구역교재 7과 쓰여지는 복음의 역사(이야기)

히브리서 12:2

믿음의 주(author)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믿음에는 저자(author)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여러분의 믿음의 이야기를 적고 계십니다. 이야기 중에 아픔과 고난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야기의 마침표는 그곳에 찍히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놀라운 결말을 준비하셨고, 온갖 연약함과 죄악의 장애를 넘어 마침내 뜻하신 이야기를 완성하실 것입니다. 그 믿음의 주인을 바라볼 때 우리의 믿음은 온전해집니다.

나는 하나님께 버림받았다고 느껴지는 심정이 어떤지 조금은 안다. 나도 유독 괴로웠던 한 해가 있었다. 단 한 주도 울음이 터지지 않고 지나간 적이 없었다. 그 해가 다할 무렵에는 내가 하나님을 잘못 알았나 하는 의문마저 들었다. 그분의 마음은 은혜롭다던데, 혹시 내 눈이 삐었던 것일까? 그동안 내가 그분의 은혜를 너무 크게 보았던 것일까?


내 삶에 이야기를 쓰고 계신 분이 있다는 것을 잊어버리면 우리의 신앙은 냉소적이고 차가워지게 된다.

하나님이 더 큰 이야기를 짜고 계신다. 더 진귀한 믿음을 내 안에 다듬고 계신다. 하나님의 공급과 위로는 대게는 막판에 왔으며, 그때마다 그분은 우리를 낮추시고, 마음의 경배를 받으셨다.

나는 실수하나, 하나님은

하나님의 큰 이야기 속에 거하기 위하여 다음 세 가지를 잊지 말라.


1. 이야기가 당신 뜻대로 되어야 한다고 고집하지 말라.

2. 이야기꾼이신 하나님을 찾으라. 일하시는 그분의 손길에 비추어 기도하라.

3. 끝까지 이야기 속에 남아 있으라. 가끔 이야기가 엉뚱한 방향으로 가도 중간에 포기하지 말라.


우리는 가끔 하나님께 빈 칸만 채우시라고 요청한다. 하지만, 빈칸만 채우는 것이 아니라 그분은 이야기 전체의 작가이시다. 그분의 이야기 속에 나 자신이 들어갈 때 그분은 영광을 받으신다.


이야기의 결말은 희망이다.

세상의 이야기는 비극과 희극만 존재한다. 희극은 재미있지만 현실이 아니다. 비극은 현실이지만 우울하고 어둡다. 하나님이 쓰시는 이야기의 끝은 언제나 희망이다. 기쁨이요, 환희이다. 그분은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것이다. (엡 3:20) 하나님이 크신 만큼 우리는 큰 소망을 품는다. 우리의 인생은 희극(부정)과 비극(현실) 사이를 떠도는 것이 아니다. 이야기의 끝에서 우리는 경이로움을 느끼게 될 것이다.

적용 질문


· 여러분이 처한 상황을 잠시 생각해봅시다. 어떤 결말을 생각하고 있으십니까? 예레미야 29:11말씀을 읽고, 하나님이 이끄시는 이야기의 결말을 기대해봅시다.

여러분이 기대하는 결말이 세상적인 것이라면 실망할 수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 이야기의 결말이 복음적인 것이라면, 여러분은 큰 기쁨을 맛볼 것이다.

복음이란 아버지께서 선물로 주셔서 우리를 대신하여 죽게 하신 그분의 아들 이야기이다. 이 복음은 너무도 놀라운 것이라서 이보다 더 좋은 이야기는 세상에 없다. 여러분의 삶이 복음 이야기 속에 들어간다면, 이보다 가치 있는 삶은 없을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를 그분의 이야기 속으로 끌어 드리고 싶어 하신다. 그보다 더 좋은 이야기는 없기에. 싸움을 그만두고 하나님이 우리 삶 속에 짜고 계신 복음 이야기를 받아들이면 우리는 기쁨을 얻는다.


복음의 이야기 속에는 늘 고난이 있다. 그러나 그 고난은 예수님 때문에 의미를 갖게 된다. 예수님 이야기 밖에 있을 때 고난은 비극이었지만, 예수님 때문에 이 고난은 꽃이 되어 피어오른다.

낙심하지 말고 기도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다시금 기억해봅시다. 이야기의 중간에서 낙심하지 말고, 우리의 삶을 복음 이야기로 꾸며 가시는 예수님의 통치에 다시 한 번 우리의 삶을 드리며 마음을 새롭게 하시기 바랍니다.

· 구역원들의 기도제목을 나누고 한 달간 함께 기도합시다. 그 상황을 통하여 복음이 드러나도록 서로를 위해 중보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