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 승리의 깃발을 붙잡고 (단 8: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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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은 다니엘의 두 번째 묵시입니다. 묵시는 이해하기 어렵지만 영혼의 큰 유익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계시로 주신 묵시가 다니엘을 붙들어 주셨고 하늘의 영광을 소망으로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첫째 묵시는 2장의 ‘금신상의 묵시’입니다, 그리고 7장의 네 짐승과 불꽃 보좌의 환상에 이어, 이 8장의 두 번째 묵시는 뿔 두개 달린 숫양(메데 파사)과 뿔 하나의 숫염소의 싸움으로, 숫염소(헬라)가 이기고 강대하여져 가더니 그 뿔(헬라의 알렉산더)이 꺾이고 네 뿔(헬라의 네 개의 나라)이 나오더니, 그 중에서 작은 뿔(악한 뿔,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자기가 신이다’)이 나와 하나님의 성소를 훼파하고 하나님을 대적하며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합니다. 이는 주전 164년에 마카비 왕조가 세워지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지나고 보니까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역사를 통해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어갑니다. 다니엘도 이 묵시의 의미(미래를 예측함)를 알려고 하다가 환상이 그를 짓눌러서 혼절하여 수일을 앓았습니다.

바벨론은 점성술(갈대아 학문)을 배워 정치를 하는 나라이었습니다. 그러나 비록 정성술을 배워 누구보다도 점성술에 통달한 다니엘이지만, 세상의 역사가 하나님의 주권아래 있음을 아는 다니엘은 삶의 뿌리가 내려져서 마음이 흔들리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묵시(계시)로 나라의 미래가 하나님의 주권아래 있음을 확실히 알고 있습니다. 우리도 나라의 미래와 나의 미래가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인식해야 하는 것입니다.

다니엘은 이미 80이 넘은 노인으로, 예루살렘 성전이 유린당하는 것을 보고 바벨론에 노예로 끌려온 자입니다. 노예로 잡혀온 아픔과 수치는 시편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는 감당할 수 없는 작은 뿔(정사와 권세)로 대변되는 영적으로 악한 세력이 하나님의 백성을 공격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니엘은 이 환상으로 기진맥진하게(BURN OUT) 되었습니다. 환상의 핵심은 8:11-12입니다. 이것이 환란의 본질입니다.

그들은 첫째, 일상의 제사를 폐지하였습니다(8:11). 창세기 3장에서 가인의 제사가 무너지고 살인이라는 악이 시작되었습니다. 제사가 무너지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 있는 삶이 무너지는 것입니다. 레위기에는 5대 제사가 있고 3번이나 제단의 불이 꺼지지 않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누군가는 반드시 깨어 불을 지켜야 했습니다. 우리 교회는 지난 일 년간 팬데믹을 지나면서 공동체의 공예배가 끊어진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과의 교통하는 예배의 삶이 무너지면 우리 공동체의 삶이 무너지고 모든 것을 잃게 됩니다.

둘째, 성소를 헐어버리는 일입니다(8:11). 사단은 믿는 자들의 공동체(함께 지어져가는 공동체)를 밀 까부르듯이, 그리고 우는 사자처럼 공격합니다. 관계가 깨어지면 예배를 드릴 수가 없습니다. 성도들은 진리와 긍휼함으로 구원의 처소에 거하여야 합니다. 그러면 원수들이 한 길로 왔다가 일곱 길로 물러갑니다. 사단의 머리를 깨버리는, 사단의 견고한 진이 깨어지는 것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함께 세워져가는 십자가 밑에서 진리와 긍휼(은혜)의 생명수로 인하여 복음의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셋째는 진리를 땅에 버리는 일입니다(8:12).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올바른 지식이 아니라 나의 의로움으로 원하는 대로 행하고 강하여졌다(8:4)는 것입니다. 진리를 땅에 버리는 것은 자의로 행하는 것 즉 각자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한 것(사사기의 주제)이며 이것이 형통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십자가 앞에서 조용히 눈을 감을 때 진리의 빛이 비추이기 시작합니다.

목회자는 세 가지의 잘못을 저지르기 쉽습니다. 첫째는 인정이요 둘째는 권력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는 통제(자의로 형통함)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의 일은 통제가 아니라 신비입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신비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신비를 찾으려 우리의 삶을 드리게 됩니다. 나의 삶이 무너질 때마다 주님을 붙잡고 기도해야 합니다. 이미 들어와 계신 주님은 환란을 통하여 주님 안에서 위로를 받게 하십니다(환란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에 들어갔다. 담대해라 환란을 이기느니라).

어떤 핍박과 환란 가운데라도 예수님을 만나서 예배를 세우고, 공동체를 세우고, 그리고 마음을 통제해야하는 것입니다. 이 세 가지는 엄청난 중압감으로 우리를 짓누릅니다. 다니엘처럼 언제까지니이까(8:13) 울부짖는 자에게 예수님이 찾아오십니다. 사람 모양 같은 것이 찾아온 것은 인자로 오실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8:15). 예수님이 찾아오시는 사건이 복음입니다. 우리가 지쳐서 쓰러질 때 다시 일으켜 주시는 분이 예수님이십니다(8:18).

하나님께서 말씀이 아니라 흙으로 우리를 창조하셨다는 것은 주님께서 우리를 만져주셨다(위로해 주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를 찾아와 우리를 위로하십니다. 인자야 깨달아 알라, 정한 때 끝에 한계를 정해 놓으셨다(8:17). 고난과 역경의 정한 때에 이 땅에 오신 분은 구세주이십니다. 그리고 마지막 때에 사람의 손으로 하지 않고(8:25) 십자가의 승리로 반드시 이기리라고 말씀합니다. 악은 마지막 때에 사람이 손대지 않은 방법으로 무너질 것입니다. 이는 주님의 약속이므로 확실한 비전을 간직하라(8:26)고 말씀하십니다. 십자가의 승리는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를 우리에게 보내시는 방법으로(확실한 비전으로) 이루어지는데, 우리는 여호와 닛시(승리의 깃발)의 비전을 품고 기도해야 하는 것(9-10장)입니다. 주님의 보좌 앞에 나와서 기도하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이 험악한 세상에서 주의 말씀으로 무릎을 일으켜 주시는 복된 가정, 복된 교회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