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 70년이 70 이레로 확장될 때 (단 9: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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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은 숫양과 숫염소의 싸움의 환상입니다. 몇 년이 지나지 않아 믿을 수 없는, 바벨론이 무너지고 메데 나라가 세워지는 것을 환상으로 보여주신 것입니다. 묵시에서 보여주신 그대로 다니엘에게는 하나님께서 역사의 주관자이시라는 감격과 감동이 있었습니다. 메데의 통치 원년에 다니엘은 이스라엘에 대한 예언과 환상을 보고, 예레미야 25장(렘 25:12-13)을 읽으면서(9:1-2), 이스라엘의 회복을 깨닫게 되는 것입니다(사자굴 사건과 같은 해). 유다의 백성은 예루살렘이 재건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될 터인데, 다니엘은 금식하고 기도를 결심합니다(9:3). 다니엘은 약속의 때가 이루어진 기쁨도 느낄 틈도 없이 회개하고 기도를 드리게 됩니다. 그 기도의 의미는 무엇이었을까요, 보통 사람들은 기도에 대하여 두 가지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그것은 기도 무능론과 기도 만능론입니다. 기도 만능론은 ‘우리의 기도가 보좌를 움직인다’라는 확신으로 성령을 부리는 것 같은 마음으로 하나님을 조정하는 쪽으로 흐르기 쉽습니다. 기도의 목적이 상황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면, 흐르는 역사 가운데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를 기대하고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성전 개축에 대한 더 높은 하나님의 심오한 섭리는 70년의 포로생활에서 풀려남이 아니라 죄와 허물의 결박에서 풀어짐이며,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라가 아니라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감이며, 해방의 민족적 염원이 아니라 쇠하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가 회복되어짐입니다. 그러므로 다니엘은 이스라엘이 하나님 심판 중에 있으므로 진노하신 하나님 앞에 긍휼하심(용서하심)을 구하는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역사 안에서 모두 이루어지도록(성취되도록) 간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기도하는 것은 높으신 하나님의 뜻을 계속해서 구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뜻은 상황에 매이지 아니합니다.

작년에 팬더믹으로 성도들이 흩어지게 된 것은 (죄악을 향한) 하나님의 경고라고 봅니다. 그러므로 회복되어지는 이때는 회개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에게는 회복의 기쁨도 있지만 진지한 회심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죄악을 향한 하나님의 흩으심이었다면 과연 다시 모였을 때 예루살렘 성전을 다시 세우려고 돌아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우리도 열심을 가지고 진지하게 하나님의 나라를 이룩하도록 노력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금식하고 기도하는 것이며, 하나님의 뜻에 따라 만들어진 공교회를 이루어 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미 모든 성도님들께 보내드린 다니엘 기도문(3-19절)에는 첫째, 하나님을 부릅니다(9:4). 그 하나님은 크고 두려운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이시며 그를 사랑하는 자에게 인자를 베푸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둘째, 회개입니다(9:5-17). 대제사장이 대 속죄일에 성소에 들어가는 것처럼 유다의 범죄를 낱낱이 자백하는 것으로, 유다의 범죄를 10가지 모두 다른 단어로 자복하고 기도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긍휼과 은혜를 구하는 것이 우리에게 종교 생활인가 복음인가를 묻고 있습니다. 우리도 교회를 열기 전에 기도회를 갖습니다. 주보를 통해 10가지 질문을 드렸습니다. 모두 주보를 참조하시고 기도드리시기 바랍니다. 셋째로 간구입니다(9:18-19). 이렇게 16절까지 죄에 대한 자복과 회개이며 오직 간구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긍휼입니다. 하나님께서 진노의 불을 쏟아 놓으신 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19절에 주여 라고 세 번 부르짖으며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입니다(주여, 삼창). 이방 땅에서 해방되어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죄와 허물이 용서되어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기도의 응답은 하나님과의 고독한 싸움일 때가 더 많습니다. 하지만 본문에서 다니엘은 하나님의 뜻을 붙잡고 기도하였는데(20절) 그 기도는 즉각적으로 응답되었습니다(21-23절). 성도의 기도는 특권이며 권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천사 가브리엘에게 기도(계 5:8, 금 대접에 담겨져 올리진 것)에 대한 답을 주셨는데, 그것은 크게 은총을 받아‘환상을 깨달을 지어다’이며 지혜와 총명을 가지게 해주셨는데, 영적인 눈이 열려서, 완전수인 70년씩 일곱 번이 지나면 진정한 회복이 올 것으로, 죄악이 용서되고, 영원한 의가 드러날 것이며, 지극히 영원한 이가 기름 부음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24-25절).

다니엘은 하나님의 크신 은총으로 큰 위로를 받았을 것입니다. 그는 때가 되면 그리스도가 구속사의 그림자로 오실 것을 깨달았을 것이며 이는 그리스도로 인하여 모든 죄와 허물이 벗겨지고 자유함을 얻게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역사의 주관자께서 구원의 그림자에 영광의 씨앗을 담아두셨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영원한 의로 진정한 하나님 나라가 올 것임을 알게 되었을 것입니다. 바벨론에서 해방될 뿐만 아니라 모든 고난에서 해방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70년의 의이며 70이레로 확장이 되는 것입니다(70년이 한 이레). 하나님의 섭리가 깊어질수록,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진 이 땅의 한 순간 한 순간이 재앙이 아니라 평안이라는 렘 29장 10-14절의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로 우주적인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의 통로로 마음의 치유와 위로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깨달을 것은 비록 지금은 고난 속에서 기도하지만 장래의 구원의 큰 소망(은총)을 이룰 것이라는 큰 위로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성도님들은 진정한 의미의 사명을 잘 감당하는 여러분이 되실 것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설교요약: 이학진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