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1일] 영적 탈진 (출 18:1-6, 13-18)

한길교회 http://churchtheway.com/home

지난 가을부터 ‘바닷가의 마른 땅으로’라는 표제로 출애굽기를 전하고 있는데, 그 속에 나타난 구속의 역사는 놀랍고 광활합니다. 이 광활한 구속의 역사 안에 18장의 말씀이 끼어 있는데 장인 이드로의 방문에 의하여 모세가 영적탈진에서 회복되는 것으로 많은 위로를 줍니다. 이 말씀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그 은혜를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출 3장-17장의, 여러 가지 사건들은 모세에게 쉽지 않았으며, 그는 광야(길이 없는 곳)에서 지팡이 하나를 들고 200만이나 되는 백성들을 끌고 그들의 마음을 모으는 일을 하여야 했습니다. 아말렉과의 전쟁에서는 그의 팔이 올라가고 내려감에 따라 전쟁의 승패가 진행되는 것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율례와 법도가 없는 백성들이 서로 부딪치는 일에 모세는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며 대소사의 일을 해결하는 것이 그의 일상의 일이었습니다.

숨 막히는 출 18장은 민 11장의 배경입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아룁니다(불평합니다). 모세는 내가 이들의 아비입니까, 은혜를 베푸사 죽여 주십시오, 더 이상 고난 받고 싶지 않습니다. 이것이 탈진한 모세의 심령입니다.

루이스 헤일리는 영적 탈진의 징후 9가지를 말합니다, 이는 짜증, 안절부절, 강박적 과로, 가정적 무감각, 도피적 행동, 정체성과 소명의 상실, 인간의 기본적 필요를 소홀히 함, 에너지 비축을 소홀히 함. 경건 생활의 생략 입니다. 우리는 어느 단계에 있습니까?

2013년 미국 듀크대학의 설문조사의 결과는 미국 감리교 목사의 11%가 우울증에 걸려 있다는 통계입니다. 아마 한국 목회자들은 겉으로는 퍼센트가 적을지도 모릅니다. 이는 서서히 탈진하는 우리 모습입니다.

18장은 두 사건으로 되어 있는데, 첫째는 탈진한 바울에게 디도가 온 것처럼, 모세에게 장인 이드로가 모세의 사랑하는 아내와 두 아들과 더불어 찾아옵니다(5-6절). 하나님께서는 가족의 품으로 모세를 보내주시고 가족 안에서 회복과 참된 안식을 주시고 큰 은혜, 기쁨, 찬송, 증언(선포), 깨달음, 예배, 교제로 축복하시는 것입니다(9-12절).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가정을 통하여(가정에 담아) 큰 축복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기독교적 두 공동체는 가정과 교회입니다. 가정과 교회에서의 이탈은 감정적(정서적), 육체적 타락으로 이어집니다.

모세가 이드로와 그의 가족을 만났을 때 모세가 느낀 것은 첫째 아내에 대한 것입니다. 에베소서는 교회와 그리스도, 그리고 아내와 남편을 비교하여, 피차 복종하여 하나 됨을 이루라고 말합니다. 아내에게 존중받고자 하는 열등감, 남편에게 존중받고자 하는 소외감으로 부터의 탈출은 하나 됨의 비밀이며 연합의 비밀은 오직 부부간의 비밀을 말합니다.

둘째, 모세가 장인 이드로를 만났을 때 부모를 공경하라는 약속을 지키게 됩니다. 성경은 부모를 공경하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부모를 통하여 영적인 복과 흐름이 자녀에게 흘러가게 하십니다. 모세가 이드로를 통하여 하나님의 지혜를 얻게 됩니다.

셋째, 자녀들은 노엽게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들은 영적인 동역자입니다. 그들을 노엽게 하지 말고, 그들의 입으로 부모를 위해서 기도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자녀들은 그 부모를 위하여 진실 되게 기도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음성을 자녀를 통하여 듣게 됩니다. 그리고 가정에서 예배드림으로 안식과 회복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건강한 가정은 성도님들의 사역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게 합니다. 연합이라는 눈물로 씨앗을 뿌리지 않고는 건강한 사역이 될 수 없습니다.

두 번째 사건은 ‘혼자 할 수 없으리라’(출 18:18) 이는 리더십의 분산으로 나타납니다. 70인의 장로,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 능력이 있는 사람들을 세우라.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진실하게 행하는 자를 세우라. 직분자들에게 말씀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 사역의 본질인가를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역의 본질은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더 잘 알 수 있도록 복음과 말씀이 지켜지고 선포되는 것이 멈춰짐이 없도록 입니다. 그래서 초대교회의 집사들이 세워진 것입니다(행 6:4, 사도들은 말씀 전하는 일만을 하도록 하다). 여러 가지 봉사로 주의 말씀이 지켜지는 것입니다. 항상 그리스도의 고난을 생각하고 말씀을 지키는 봉사자가 되어야 합니다. 말씀의 복음이 가감 없이 전해질 수 있도록 모두는 말씀을 지키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만인제사장론). 이제는 모세와 같은 인간 중재자가 필요 없습니다. 오직 그리스도만 보여야 합니다. 그리고 사람은 사랑으로 지켜야 합니다.

말씀으로 정리합니다. 출애굽기 18장이 없었다면 모세가 느보산에서 마지막 말씀을 전할 때까지 사역을 할 수 있었을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가정이라는 그릇에 담아 위로하시고 동역자를 사용하셔서 유일한 중재자인 그리스도를 바라보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가정을 온전히 붙들어 주시고 동역자를 붙여 주셔서 우리의 사역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심에 감사합니다. (설교요약: 이학진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