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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6일] (요한복음 18)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요 11:1-4, 40-44)

한길교회 http://churchtheway.com/home

대강절을 시작하는 첫 주일입니다. 주님 앞에 깊게 나아가시기를 바랍니다. 말씀으로 충만하고 목양의 은혜로 양육하는 새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요한복음의 전반부는 7개의 표적인데 오늘은 본문은 마지막 표적이며 예수님의 수난 사건을 제외하고는 가장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드러나는 표적 사건입니다. 이 사건으로 산헤드린 공회가 열리게 되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실 재판이 열리게 됩니다. 예수님의 친구라 불리었던 나사로가 위중지만 그의 자매들은 예수님의 말만으로도 치유하실 줄 기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라(‘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라고 말씀하시고 이틀을 더 유하시고 그동안에 나사로는 죽게 됩니다. 그들 자매들이 기대한 만큼 상실감(거절감)도 컸을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같은 질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사랑하시는데 어떻게 우리를 돌보지 않으실까, 왜 하나님께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에서 끊어내시는가,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는 질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른 반응은 하나님께서 침묵하실 때에라도 하나님께서는 영광을 나타내실 것을 믿는 것입니다. 원문에는 5절과 6절 사이에 ‘그러므로’ ‘그래서’ 라는 접속사가 있습니다. 이틀 동안 더 유하신 것은 그러므로 그들을 사랑하셨다는 것입니다. 이는 가장 정확한 하나님의 시간에 나타나실 것을 말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많은 증인 앞에서 나사로가 부활한 사건은 악한 대제사장 가야바의 결정 즉 예수 하나를 죽여서 유대를 살리자는 것입니다(11:49-50). 이것은 역설적 증언으로 왜 예수님께서 죽으셔야 하는가를 말하는 것으로, 이는 선한 의도로, 흩어진 하나님의 자녀를 모아 하나가 되게 하기 위함입니다(11:51-52). 하나님의 섭리는 한 치도 벗어나지 않습니다. 담대히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십시오. 섭리는 정확합니다. 또 다른 역설적인 증언은 출애굽의 유월절 때에 잡은 어린 양을 대신하여 예수님이 십자가의 어린 양이 되심으로 모든 이에게 구원이 되시는 사건이 되는 것입니다. 돌아보시면, 여러분의 삶에 나타난 하나님의 섭리가 가득할 것입니다(11:41-42). 본문을 보면,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합니다(11:41)라고 기도하십니다. 이 말은 그 이틀 동안 예수님의 기도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친히 우리들의 기도를 대신하여 간구하십니다(롬 8:34-35). 기도로 여러분의 삶을 붙들고 계십니다. 담대하게 세상에 맞서십시오.

때가 이르러 예수님께서 유대 땅으로 올라가십니다. 마르다가 마중 나가고 놀라운 신앙의 고백을 합니다. 하지만 ‘무엇이든지’라는 고백에는 나사로가 죽음에서 살아나리라는 기대는 없습니다(11:39, ‘죽은지 나흘이나 되었다’). 마르다에게는 종말론적 부활의 신앙이 있었습니다(11:24).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종말론적 부활뿐만 아니라, 부활(영생)의 현재성을 말씀하십니다(11:25-26). 부활의 소망은 현재의 일입니다. 미래의 소망은 현재의 삶의 강한 기대입니다. 부활의 권능은 현재의 실제에 있습니다. 그날 거기서가 아니라 오늘 여기가 부활의 권능입니다. 바울은 부활의 권능에 참여하기 위하여 세상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기고 가장 고상한 지식인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를 원한다고 말합니다(빌 3:7-9). 우리의 삶이 얼마나, 마리아가 순전한 향유 옥합을 깨드려 예수님께 부어 부활과 영생을 기념한 것을 닮아있는가 입니다.

부활의 실재성은 우리의 능력에서 벗어난 일(죽음)을 이깁니다. 이는 현재의 우리의 상태와 흡사합니다. 우리는 펜데믹의 상태에서 처절할 만큼 고난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는 통제할 수 없는 상태에서 찾아온 절망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기도는 하늘을 우러러 드린 예수님의 기도처럼 감사의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이는 너무 아이러니한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과 아들 됨의 관계로 감사하는 것입니다. ‘너희가 믿으면 영광을 보리라’이는 믿음의 열매입니다. 죽음까지도 한계가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하시는 삶이되시기 바랍니다. (설교요약: 이학진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