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 백일장

올 해 추수감사절을 어떻게 준비할까… 생각하다가 행사위원회와 함께 [감사 백일장]을 기획하였습니다. 이번 추수 감사절은 우리가 하나님께 드릴 감사의 고백으로 풍성하게 되길 바랍니다. 사실 이 기획을 하게 된 계기는, 투병 중인 성도님과의 심방 중 나눈 대화였습니다. 암과 투병하며 말못할 고통 중에 있음에도, “목사님, 하루 하루가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지난 밤에는 제가 구원받았다는 것 외에 다른 것에서 기쁨의 이유를 찾고 있었다는 것을 회개하였습니다. 목사님, 저를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그 짧은 감사의 고백이 제 영혼에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그 감사의 고백이 제 영혼을 치유하였습니다. 그분의 육체는 비록 쇠약했지만, 그 영혼은 누구보다 강건했습니다. 감사는 환경의 열매가 아니라, 믿음의 열매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하신 일, 하고 계신 일, 앞으로 하실 일들을 믿음으로 바라볼 때 감사는 풍성해집니다. 여러분이 제출하신 감사 글은 심사 후 묶어 작은 책으로 발행할 것입니다. 또한 글을 디지털화 하여 보관함으로, 하나님께서 2019년 한길교회에 이렇게 풍성한 감사를 주셨다는 것을 후대에 기록으로 남겨두려 합니다. 이 기록들은 우리 한길교회의 역사가 될 것입니다. 제출 마감은 10월 말까지 입니다. 고요한 시간을 마련하여 하나님께서 올 한 해 내게 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 고백을 글로 써주십시오. 수필, 시, 기도문, 간증문 다 좋습니다. 진실된 마음으로 서로 나누는 감사를 통하여 공동체의 치유와 회복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동진 목사님의 글을 소개합니다.

주님!
때때로 병들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나의 약함을 깨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끔 고독의 수렁에 내던져 주심도 감사합니다.
그로서 주님과 가까워지기 때문입니다.
일이 나의 계획대로 되지 않게 하셨던 것도 감사합니다.
그로 인해 나의 교만을 반성할 수 있었습니다.
때로 걱정거리가 생기게하시고 사람들로 인해 상처받게 하셨던 것도 감사합니다.
그로 인해 인생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먹고 사는게 힘겹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눈물로써 빵을 먹는 이웃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불의와 정욕이 가득한 시대 속에 살게 하심도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의가 드러나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땀과 고생의 쓴잔을 맛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그 뒤에 숨어있는 당신의 사랑을 깨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을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