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고한 직분자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유기체(organism)이면서, 동시에 사람들이 모이는 조직(organization)입니다. 지역교회는 효과적인 봉사와 사역을 위해 조직을 만들고 직분을 부여합니다. 교회의 직분은 소명과 은사를 따라 주어집니다. 직분을 부여하는 기원은 신, 구약 성경 모두에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 대표들을 장로 라고 부르시며. 그중 70 장로를 세워 모세에게 주신 시내산 언약의 증인으로 삼으셨습니다 (출 19:7, 24:9). 신약시대에서는 교회가 점차 부흥되며, 사도들과 제자들이 오로지 말씀과 기도하는 일에 전무 할 수 있도록 집사를 세워 구제와 섬김의 일을 담당하게 하였습니다 (행 6:1-6). 또한 성경에는 없지만 한국교회의 아주 아름다운 전통인 권사 직분을 두어, 교회 부흥의 원동력이 되도록 해왔습니다.

 

교회에서의 직분은 경륜에 의해 주어지는 명예도 아니고, 순서대로 진급하는 계급도 아닙니다. 직분을 부여하는 것은 첫째로 자신의 소명에 따라 봉사를 하기 위함이며, 둘째로 조직으로서의 교회를 질서있게 운영하기 위함입니다. 직분은 언제나 교회생활의 경륜과 신앙의 깊이에 비례하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교회의 직분자들은 여러 면에서 신자들의 본이 되어야 하는 것은 사실이고, 특히 지도자로서는 그 성숙함을 나타내야 함이 마땅하나, 직분이 있다고 해서 그 사람의 신앙이 직분이 없는 사람보다 항상 더 성숙한 것은 아닙니다.

 

저는 은사도 직분에 따라 부여된다고 믿습니다. 직분은 봉사를 위한 것이고, 그 봉사를 더 잘하기 위해 사모하고 구하는 자마다, 하나님께서는 그에 맞는 지혜, 지식, 믿음 및 여러가지 신령한 은사를 주십니다. 봉사에 따른 직분, 그 직분에 맞는 은사가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어 섬길 때 열매가 풍성합니다.

 

올 해 우리교회는 견고한 교회가 되기 위하여 전진 중에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로 견고한 직분자들을 세우려 합니다. 그 시작으로 연초 74명의 서리집사를 세우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이제 오늘 안내해드린 안수집사, 권사 피택을 위한 과정을 시작합니다. 다음 주부터는 장로 피택을 위한 추천도 시작됩니다. 이 일을 위해서 기도해주십시오. 간절히 마음을 모아 주십시오. 모일 때마다 늘 기도해주십시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자들이 봉사의 직분을 감사히 받아 잘 감당하는 직분자로 세워지길 기도해주십시오. 주기도문의 가르침에 따라 교인 한 사람도 시험에 들지 않고, 악으로부터 우리 교회를 구원해주시도록 간절히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