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세대, 다른 세대

근래 교회마다 (한국과 미국을 막론하고) 다음 세대(Next generation)에 관하여 관심을 갖고 있지 않은 교회는 없을 것입니다. 한 통계에 따르면 현재 한국 교회의 70%가 교육부가 존재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생각지도 않았던 일이 불과 30년 만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때 다니던 교회 고등부는 200명 가량 모였는데, 지금은 60명 정도 입니다. 멀리 볼 것도 없이, 얼마전 기독일보 기사를 보니 올 여름 LA의 많은 교회들이 VBS를 하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자녀들의 수가 줄고, 교사가 없어 VBS를 진행할 여력이 없다고 합니다. 1000만 성도를 자랑하던 한국 교회가 next generation이 되면 600만~400만이 될 것이라는 예측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이민 교회들은 어떻게 다음 세대를 세워 나가야 할까요? 간단히 답할 수 없는 문제 앞에서 늘 기도하며 하늘의 지혜를 구합니다.

개역개정 성경에는 사실 “다음 세대”라는 말은 없습니다. 대신 “다른 세대”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사기 2장에 보면, 여호수아 세대와 “다른 세대”가 일어나,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각기 자기 좋은 소견대로 행하였습니다. 즉, 다른 세대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지 못한 세대요, 경험하지 못한 세대입니다. 저는 우리에게 허락하신 자녀들이 “다른 세대”가 아닌, 하나님께서 축복하시고 사용하신 여호수아와 “같은 세대”가 되길 바라며 기도합니다.

다음 주 2부 예배는 교육부 주관으로 연합 예배를 드립니다. 매년 back to school을 맞이하여 토요 새벽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였는데, 올해는 주일 2부 예배로 옮겨, 온 성도가 기도로 우리의 다음 세대를 축복하고자 합니다. 주제는 Sending & Blessing 입니다. 학교는 우리 자녀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삶의 가치관들이 형성되며, 중요한 만남들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우리의 자녀들을 학교로 보내며, 하나님의 지키심과 인도하심의 은총이 함께하길 축복하고자 합니다. 이 일을 위해 온 성도가 함께 기도하되, 특별히 20여분의 시무/은퇴 장로님들께서 우리 자녀들 한 명 한 명 안수하여 축복하는 시간도 가질 것입니다. 이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은총이 있기를 빕니다.

다음 주 2부 예배는 Youth 찬양팀이 찬양을 인도하고, 지난 두 달 넘게 준비한 주일학교 합창단의 특별 찬양도 있습니다. 다음 주부터 새롭게 Youth group 교역자로 부임하시는 바비고 목사님과 제가 영어/한국말로 나누어 말씀을 전합니다. 많은 순서로 다소 부산할 수 있으나, 다음 세대를 Sending하고 Blessing하는 일에 모두 한 마음으로 동참해주시길 바랍니다. * 참고로, 1부 예배는 지금과 동일하게 드립니다. 예배에만 집중하고자 하시는 성도님들께서는 1부 예배로 참석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