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성 속에 하나됨

Author
한길지기
Date
2018-12-03 13:29
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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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칼럼을 통해 UID (Unity in Diversity) 정신, 즉 “다양성 안에서 이루는 하나됨”을 말씀드렸습니다. 획일주의는 거짓 하나됨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나와 다른 사람의 다름 속에서 이루어 지는 창조적이면서도 풍성한 기쁨을 누리는 공동체 되기를 바랍니다.

한가지 구체적으로 적용하자면, 우리는 교회 안에서 서로를 대할 때 한가지 잣대로 그들의 영적성장을 판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존 오트버그]는 적어도 7가지 다른 영적 경로를 가지고 영적 성장을 이룬다고 말합니다. 첫째는 (1)지적경로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될수록 하나님과 가까워집니다. 이들은 배울 때 하나님의 음성을 가장 잘 듣게 되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지식을 얻는 설교, 좋은 책, 심오한 사랑, 올바른 가르침을 접할 때 영적 성장을 이룹니다. 두번째는 (2)관계의 경로입니다. 이 경로를 따르는 자들은 중요한 관계가 맺어질 때 하나님의 존재를 깊이 느끼게 됩니다. 그들은 맺어지는 관계 하나 하나를 매우 중요하게 여깁니다. 세번째는 (3)섬김의 경로입니다. 다른 사람들을 도울 때 하나님의 존재를 가장 생생하게 느낍니다. 혼자 있을 때는 자기의 부족함을 느끼지만 누군가를 섬길 때 예수님의 은혜를 가장 강하게 느낍니다.

네번째는 (4)예배의 경로입니다. 이들은 찬양과 그의 세계관을 변화시킨 자들입니다. 교회에서 몇 시간씩 찬양하기를 즐길 것이며, 기도도 제한이 없다면 언제까지나 할 수 있습니다. 다섯째는 (5)행동의 경로입니다. 그들은 늘 열정과 에너지가 있고, 10개를 배우기 보단 1가지를 실펀하자는 말을 사랑합니다. 불의한 이야기를 들으면 “누군가는 해야 합니다. 나와 함께 해주세요.” 할 것이며, 어려운 일을 당해도 주저앉지 않을 것입니다. 여섯번째는 (6) 사색의 경로입니다. 이들은 오랜 시간 방해받지 않고 홀로 지내기를 좋아할 것입니다. 성찰은 자연스러운 일이며, 정신을 산만하게 만드는 것들과 시끄러운 소리가 제거 되었을 때 하나님 안에서 성장합니다. 이들에게 고독과 침묵은 영성 개발에 가장 필수적인 요소일 것입니다. 마지막 일곱번째는 (7) 창조의 경로입니다. 창조한 세계를 경험할 때 만족을 느낍니다. 새로운 일과 창의적인 일을 통해 하나님을 느낍니다. 예술과 음악 연극 등의 창조적 활동에 참여하거나 대자연을 볼 때 활기를 얻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경로(들)를 가지고 계신지요? 나에게 자연스러운 것 외에 다른 경로들에게도 관심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나의 잣대로 평가하기 보단, 다른 사람의 다른 강점을 보고 이해함으로 서로 보완하여 “여러 지체를 가진 한 몸” 한길 공동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