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을 보내며 하나님께 한 걸음 더 가까이

사순절은 부활절까지 주일을 뺀 40일의 기간을 의미합니다. 2019년 사순절은 오는 수요일(3/6)부터 시작됩니다. 사순절은 예수님의 생애와 고난을 깊이 묵상하는 기간으로, 십자가 앞에서 나 자신을 조용히 돌아보는 은총의 시간입니다.

교회가 사순절을 지켜온 것은 긴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A.D 313년 로마 제국으로부터 신앙의 자유를 얻은 뒤 A.D. 325년 니케아 회의에서 40일로 결정되어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습니다.  ‘40’ 이란 숫자는 예수께서 광야에서 40일 금식하신 것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40년간 생활한 것, 또한 주님께서 부활 하신 후 제자들과 세상에서 40일동안 함께 하셨다는 것을 기억하며, 하나님께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기 위한 기간으로 지내왔습니다.

저는 성도님들에게 사순절을 지내며 경건의 결심이 있기를 권면드립니다. 어떤 모양이든 부활의 아침을 기다리며 40일의 절제되고 경건한 삶의 헌신이 있기를 바랍니다. 성경의 한 책을 선정하여 읽으셔도 좋겠습니다. 읽으신다면 요한복음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사순절 기간동안 하루 한장씩 읽는다면2번 읽을 수 있습니다. 성경을 필사 하셔도 좋습니다. 필사를 위해서는 요한 일서, 이서, 삼서를 필사하시면 좋겠습니다. 40일간 작정하여 새벽에 기도한다거나, 하루 한끼 금식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또한 사순절에는 세상의 것들을 절제하는 것도 좋습니다. SNS, 드라마, 게임, 음식료 등의 나를 지배하고 있는 세상적인  즐거움도 잠시 내려 놓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보다 적극적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결단도 있을 수 있겠습니다. 한 끼니를 금식하며 하루 10불씩을 모아 구제나 선교를 위해 헌금할 수도 있겠고, 40일 작정 가정예배도 좋겠습니다.

저는 오랜 시간 지켜오고 있는 사순절의 경건훈련이 있습니다. 그것은 용서입니다. 하나님께서 용서하는 것을 가장 기쁘게 여기신다고 믿고, 이 기간 동안 제가 용서하지 못하고 있는 자들이 있는지를 돌아보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용서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매년 이기간이면 용서해야 할 사람들의 목록을 작성합니다. 정말 알게 모르게 용서하고 있지 못한 일들과 사람들이 많이 있음을 매년 깨닫습니다. 하나 하나 용서하며 주님의 은총을 구할 때 제 영혼의 자유함을 느낍니다.

사순절의 의미는 하나님께로 한 걸음 더 가까이 가는 것에 있습니다. 오는 수요일부터 부활절에 이르기 까지 우리 영혼이 풍성한 절기 되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