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아들의 대화

창세기 22장에는 아버지 아브라함과 아들 이삭의 대화가 나옵니다. 이들은 어떻게 하면 세상에서 성공할까, 공부를 잘 할 수 있을까, 세상에서 잘 살 수 있을까 에 대한 대화를 나눈 것이 아닙니다. 이들의 대화는 하나님께 드릴 제사에 관한 대화였습니다.

“아버지!” “왜 그러느냐?” “불과 장작은 여기에 있는데, 번제로 바칠 어린 양은 어디에 있습니까?”… “애야, 번제로 바칠 어린 양은 하나님이 손수 마련하여 주실 것이다”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누며 함께 걸었다. (새번역; 창 22:7-8)

아버지는 아들에게 아마도 평생에 기억에 남을 예배의 태도에 대해서 가르쳤습니다. 이삭은 아버지를 통하여,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곧 경배요, 예배임을 깊게 배웠을 것입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걸으며 하나님에 관하여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모릅니다. 하나님은 그 가정을 축복하시어, 아버지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 되었고, 아들 이삭은 예수님의 예표가 되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 김명혁]

요즘 자녀들과 어떤 대화를 나누고 계신지요? 하나님께서는 육신의 아버지를 통하여 하늘의 아버지를 가르치시길 기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버지를 자녀들의 영적 권위자요, 가정의 머리로 삼으셨습니다. 담대히 자녀들에게 손을 얹고 기도해주십시오. 자녀들이 아버지의 기도 소리를 듣고, 보고 자라도록 해주십시오. 또한 자녀와 함께 걸으며, 예수님을 섬기고 사랑하는 것에 대해서 진지한 대화를 나누십시오. 아버지의 말씀과 기도가 자녀들에게 무겁게 여겨질 것입니다.

오늘은 아버지의 날(Father’s day)입니다. 이민자로서 자신의 경력, 교육, 능력 등이 인정받지 못하는 여전히 낯선 이국 땅에서, 가정의 경제적 안정과 자녀 교육을 위해 수고하고 애쓰시는 모든 아버지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특별히 권사회에서 우리 모든 성도의 마음을 담아 아버지들을 위해 특별 순서를 준비하셨다고 합니다. 또한 봉사부에서도 특별식으로 아버지들을 격려해 주신다고 합니다. 작은 위로겠지만 마음으로 받아, 다시 힘을 내어 아버지로서의 책임을(영적 책임까지도) 기쁘게 감당하시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