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마음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먼저 김명숙 저, [엄마 마음 안녕하십니까?]책의 일부 내용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쉴틈없이 바쁘고 고단한 엄마들, 육아와 살림, 직장 일을 동시에 해내면서 마음에 고충만 쌓이는 데다 사춘기 자녀 문제가 더 얹어지면 그야말로 엄마의 마음은 지옥 자체가 된다. 삶의 모든 자리에서 열심히 분투하지만 그 어느 것 하나도 뜻대로 되지 않는다. 이해심 적은 시부모, 자기 방식대로인 남편, 말 안듣는 아이들… 성공과 노력을 요구하는 사회에서 나만 뒤처진 것 같아 더욱 지치고 상한 아내이자 엄마의 마음은 누가 공감하고 돌봐줄까? 그냥 눌러 놓고 다 지나가는 일이라며 참고 지내는 숙명을 받아들여야만 하는 삶인가? ”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머니들의 마음을 잘 담은 글이라 생각됩니다. 모든 마음에는 에너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마음을 억압하거나 지쳐가는 마음을 회피하면 금방 지치게 됩니다. 흔들리는 마음을 붙잡는 것은 마치 여기저기 날뛰는 개의 목줄을 잡고 있는 것처럼, 많은 힘을 사용하게 되고, 결국은 삶의 에너지가 고갈되어집니다.

몸이 힘든 것은 하루 이틀이면 회복이 됩니다. 그런데 마음이 힘들면, 회복이 좀처럼 되지가 않습니다. 몸만 힘들면, 힘들어도 기쁨이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이 힘들면 하루를 살아갈 힘이 없습니다. 마음에 지친 사람은 여유가 없습니다. 작은 행동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지만 그 일을 행할 동력이 없어서 낙심의 자리에서 계속 주져 앉아 있게 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마음을 잘 돌봐야 합니다. 마음을 표현한 여러 은유 가운데서 가장 좋은 비유는 정원입니다. 마음을 잘 가꾸는 것은 영적 정원을 가꾸는 작업니다. 우리는 마음의 정원사가 되어 땅을 갈고, 잡초를 뽑아내고, 정원을 꾸밀 계획을 세우고, 씨를 뿌리고, 물을 주고 비료를 주어, 정원을 고요하고 기품 있도록 가꾸어야 합니다. 이 모두를 우리는 경건생활이라고 합니다. 무너진 마음은 무너진 환경이 아니라, 무너진 경건생활입니다. 

남편에게 가정은 아내의 품이라고 했습니다. 엄마가 행복하면 아이들도 행복합니다. 오늘은 Happy Mother’s Day입니다. 이 시대의 모든 어머니들이 마음으로부터 행복과 기쁨이 충만하기를 응원하고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