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를 준비하는 마음

지난 8주간 집사, 권사 임직을 위한 8주간의 교육을 마쳤습니다. 모두가 성실하게, 진지하게 교육에 임하셨습니다. 8주간의 시간을 통하여, 구원론,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교회론, PCA 헌법, 소그룹과, 목회 비전, 성경 시험까지… 많은 부분을 배우며 교회 일꾼으로서 한 마음을 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모든 피택 직분자들이 스데반의 영성과 뵈뵈의 섬김이 있는 일꾼으로 세워지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직분자 교육의 마지막 숙제는 교회의 5대 방향성 1) 예배, 2) 증거, 3) 양육, 4) 소그룹, 5) 다음세대 에 대한 발전 및 개선 방안을 생각해보고 적어서 제출하는 것이었습니다. 모두 평소의 생각을 진솔하게 잘 정리해서 의견을 주셨습니다. 작성하신 내용들을 꼼꼼히 읽으며 많은 아이디어와 통찰력을 얻었습니다. 그 중에 공통적으로 언급된 내용들을 기회가 닿을 때마다 성도님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첫 번째로 나누고 싶은 것은 [예배 시간에 늦는 습관]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말씀하셨고, 구체적인 해결 방안도 기록하셨는데, 아주 급진적인 방법(?)에서부터 피치 못할 사정을 이해해 주어야 한다는 의견까지 다양했습니다. 저는 이 사안에 대해서 아주 근본적인 부분부터 점검해 나가길 원합니다. 그것은 예배를 준비하는 우리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 행위를 보시는 것이 아니라, 예배를 드리는 우리의 마음을 보시기에 무엇보다 준비되어야 하는 것은 우리의 마음 아닐까요?

이와 관련하여 사랑하는 성도님들께 몇 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로 주일 예배를 토요일 저녁부터 마음으로 준비해주십시오. 이 부분이 중요합니다. 창세기에서의 하루의 기준은 저녁부터 아침까지입니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라”(창1:5). 토요일 저녁부터, 주일 아침에 주실 하나님의 은혜를 기도로 준비하시고, 복장과 헌금을 미리 준비하여 마음으로 예배를 준비해주십시오. 두 번째는 예배 직전까지 예배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교회 도착 전 10분의 귀중함을 기억하시고, 예배당에 10분 일찍 도착하여 나 자신을 위해, 교회를 위해, 말씀 전하는 자와 섬기는 자들을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는 예배가 끝난 후에도 예배는 삶에서 지속된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거룩한 긴장감을 가지고 일터와 가정으로 나가시기 바랍니다. 예배란 우리의 입이 아닌 마음으로 시작되어야 합니다. 저는 우리 한길 교회 성도님들이 단지 늦지 않는 수준을 넘어, 준비된 마음으로 예배에 임하는 예배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지난 3년간 찬양 인도로 섬겨주신 김진희 집사님께서 오늘로 사임하십니다. 그동안 예배를 향한 헌신과 섬김에 깊이 감사드리며, 주님께서 주시는 평강이 삶에 가득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