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전 10분, 10분의 은총

10분의 기적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의 내용은 집중된 10분이 인생을 좌우할 수 있다는 내용의 연구를 책으로 펴냈습니다. 이 책의 제목을 예배에 적용해보자면, “예배 전 10분이 예배를 좌우한다.” 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정말 그렇습니다. 예배 전 10분, 나의 분주한 마음을 고요하게 하고 한 주간의 삶을 주님께 회개하며, 성령으로 인도함을 받도록 기도하는 이 시간이 예배를 풍성하게 합니다.

일반적으로 약속 시간을 대하는 태도는 두 가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커피숍에 친구 만나러 갈 때 지키는 시간입니다. 2시에 친구를 만나기로 했을 때 어슬렁거리며 그 시간, 또는 5~10분 후에 도착해도 시간을 잘 맞춘 셈일 것입니다. 두 번째 태도는 기차를 타러 오는 승객의 태도입니다. 승객이 2시 기차를 타기 위해 그 기차역에 2시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적어도 10~20분 전에 도착해서 모든 준비를 끝내고 확실 하게 마치고 시간이 되면 기차에 오를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물론 친구는 기다려 주고, 기차는 안 기다려 주기 때문에 그런 것이겠지만…) 저는 우리 교회가 예배 시간을 준수하는 태도가 적어도 기차를 기다리는 승객의 태도보다는 더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9시 예배라는 뜻은 적어도 8:50까지는 예배자리에 오셔야 하고, 11시 예배는 10:50까지 오셔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주차에서부터 서로를 위한 배려가 있어야 하겠습니다. 주차를 원활하게 못하면 예배 시간 10-20분은 쉽게 늦게 됩니다. 우리교회는 P1, P2 주차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P1 주차장은 연세 있으신 교우, 장애우, 3살 이하 가족, 방문자 및 새가족을 위해서 reserve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성도님들은 P2 주차장을 사용해주셔야 주일 주차 상황이 여유로울 것입니다. 교회 제직들과 섬기시는 분들은 번거로울 지라도 조금 더 여유 있게 교회에 오셔서 P2 주차 해주시고, 셔틀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10분전에 본당에 착석하신 후에는 한 주 만에 만난 반가운 교우들과 간단히 목례와 악수로 인사를 나누신 후 교회를 위해, 예배를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PCA 교단 헌법 예배 모범에 따르면 “사람들이 교회에 들어와서는 품위 있고 경건한 태도로 자리에 앉아, 자신과 목사와 예배에 참석한 모든 성도들 뿐 아니라 참석하지 못한 성도들을 위해 조용히 기도하도록 해야 한다.” 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행위를 받으시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받으신다 합니다. 삶의 분주함은 마음의 분주함에서 옵니다. 적어도 10분 일찍 오셔서, 마음을 정돈하시고, 집중하여 예배드리는 우리 모두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