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9일] 사사기 강해(8) 여룹바알 기드온( 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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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장 전체에서의 오늘의 말씀입니다. 지난주에는 기드온의 부르심을 말씀드렸습니다. 이는 아주 연약한 기드온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일방적인 명령으로 ‘이 너의 힘으로 구원하라’고 말씀하십니다. 7장은 미디안과의 전쟁입니다. 6장 마지막에 여룹바알이라고 불리게 된 이유가 나오는데, 네 아비 집에 있는 우상을 찍어 버려라(6:25-26) 그리고 그 조각으로 이 백성을 구원하기 위한 번제를 드리라고 말씀합니다. 기드온 아버지의 집은 그 성 전체에서 대표적으로 우상을 섬기는 집이었습니다. 우상을 찍어버리는 일은 매우 두려운 일이었습니다. 이 일은 백성들로 하여금 분노하게 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들은 우상에게 복을 빌었기 때문입니다. 우상을 제하여 버리지도 않고 하나님께 부르짖는 일은 허망한 일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진정한 회개로 인하여 그들을 구원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긍휼로 그들을 구원하셨습니다.

내가 낙망하는 자리는 나의 복을 비는 우상과 밀접하게 접촉되어 있습니다. 기드온은 이웃을 두려워하므로 밤에 우상을 찍어버립니다. 백성들은 기드온을 찾아내고 기드온을 돌로 쳐 죽이려고 할 때에 기드온의 아버지 요아스가 나서서 백성들을 설득하는데, 바알이 살아있는 신이라면 ‘기드온과 다툴 것’이라는 것으로, 그래서 여룹바알이라고 부르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드온의 집은 하나님을 바라보는 집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 시각, 한 시각, 하루, 하루, 그가 살아있는 것 자체가 바알의 무능함을 알리는 메시지이며 간증이었습니다. 그가 살아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위대하고 강하심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여러분 안에 우상은 무엇입니까, 여러분의 삶이 복음을 담은 편지(마 5장, 산상수훈)가 되어 삶의 우상과 다투는 여룹바알로 살아가는 여러분이 되실 것을 기대합니다.

나라를 구원하는 것이 가정에서 시작합니다. 가정에서 우상이 살아있는 한, 모든 이루어지는(성취되는) 일이 우상에게 귀속됩니다. 기드온은 우상을 타파하고, 그의 아버지 요아스는 자식의 안위를 위하여 완고했던 마음을 회개하게 되고, 하나님께 하루하루 기도하는 자가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의 가정을 세우시기를 원하십니다. 우상을 제하는 것은 에스라서에 잘 나와 있는데 그들은 사랑하는 이방인 처를 버리게 됩니다. 우리의 자녀가 우상입니까, 하나님께서는 자식을 통하여 우상을 끊어 내게 하십니다. 우상을 제하는 것은 큰 아픔입니다. 하지만 충분히 아파하시고 그 눈물로 우상을 깨뜨리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는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나타내는 통로입니다. 여호와만의 제단이 세워져 있는가,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삶의 우상을 제하고 가정을 회복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원드립니다.

7장에서 보여주는 주제는, 숫자를 통한 강함이 아니고 무력함입니다. 미디안의 십삼만 오천의 군사에 대항하기 위하여 기드온이 나팔을 불매 아비에셀의 가문이 나오고, 사자들을 무리들에게 보내매 므낫세 지파가 나오고, 사자들을 무리들에게 또 보내매 다른 세 지파(아셀, 스블론, 납달리)가 나오고(6:34-35), 그 숫자가 삼만 이천 명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세 번에 걸쳐서 그 수를 줄이십니다. 삼만 이천 명에서 만 명으로, 만 명에서 300명으로, 미디안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그 숫자가 십삼만 오천 명이라는 많음이었는데, 하나님께서는 상대적으로 그 수를 줄이시고 겨우 300명으로 줄이십니다. 그리고 또 하나, 그 사람을 선택하는데 나와 함께 하고자 하는 자를 무시하시고 무작위로 선택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주권에 매달리게 되는 것으로 두려움을 줄이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환경, 사건, 사람을 통하여 우리를 훈련시키십니다. 특히 하나님께서 붙여주신 사람과 함께 동역하는 일은 우리를 더 깨끗한 그릇으로 만들어 가심을 알게 하십니다. 상황을 컨트롤(제어)하지 마시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은혜가 여러분께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기드온의 군대를 계속 약하게 하시는 것은 전쟁이 하나님께 있음을 알게 하시며 그 숫자라는 우상에 붙들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펜더믹을 지나면서 그동안 교회들이 숫자(번영)에 집착해 왔음을 회개합니다.

두려워하고 있던 기드온에게 미디안 진영에 내려가 보라고 말씀하십니다(7:9-11상), 기드온은 미디안 진영의 보초가 하는 말을 듣는데, 이는 기드온의 칼(여호와의 칼)에 미디안의 진영이 모두 부서진다는 계시의 말을 듣게 됩니다. 이 말을 통하여 앞서 행하시는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 이로써 환경의 두려움에 대하여, 하나님께 의지하게 되는 것입니다(신 1:29-31, 33). 우리의 삶에도 ‘돌아보니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라는 간증이 있게 됩니다. 기드온이 그 대화를 듣고 하나님께서 행하심을 믿음으로 확신하고 일어서게 되는 것입니다. 기드온은 그 말씀을 듣고 하나님께 경배드립니다(7:15). 환경은 변하지 않았지만 기드온은 말씀을 받았고 그 표징(언약)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여 때에 따라 이루시는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의 은혜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 예배의 장소에서 이미 승리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저에게도 같은 은혜가 있음을 기억합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두려움은 환경의 문제가 아니고 마음의 문제이며 믿음의 문제입니다. 구약시대에는 성경 말씀이 없었으므로 하나님께서 선지자를 통하여 계시하셨는데, 드디어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의 대적들이 무너지는 말씀을 듣게 되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주님을 신뢰하고 강하심을 간증할 때에 단 한 치의 오차도 없으신 하나님의 은혜로 이끌어 가십니다. 숫자에 연연하지 말고 오직 여호와의 번제단 만이 높이 보이시는 여러분의 삶이 되시기를 축원드립니다. (설교요약: 이학진 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