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의 첫 구역 모임 준비되셨나요?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벧전 4:10)
Each one should use whatever gift he has received to serve others,
faithfully administering God’s grace in its various forms.

샬롬! 평안하셨지요? 주 안에서 사랑하는 성도님들, 지난 한 주간에도 삶의 자리에서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2024년 새로운 한 해 첫 시작을 열고, 벌써 셋째주가 됩니다. 지난 주일에는 신년 하례회를 통해서 한길 공동체를 사랑하는 모든 믿음의 선후배들, 섬김이들이 함께 모여서 격려하고 교제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격려하며 한 마음을 품는 소망의 시간이었습니다. 다시한번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주일에는 올 해의 첫 구역장 모임을 시작으로 새롭게 편성된 구역가족들과 함께 첫 번째 구역 모임을 시작합니다. 한길 공동체가 건강한 목양 공동체를 이루어 가는 첫 출발이 구역마다 은혜 가운데 잘 이루어지길 기도합니다. 그 기대와 소망을 담아서 첫 구역 모임을 준비하며, 우리 모두가 상기하고 유념해야 할 건강한 목양 공동체를 향한 소그룹 사역의 방향을 나누고 싶습니다.
한길 교회의 소그룹 사역인 구역 모임은 믿음의 가족들이 함께 모여 말씀과 삶을 나누는 생명력 있는 소그룹 공동체를 지향합니다. 우리의 선한 목자 되시는 예수님을 따라, 지금도 말씀으로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의 말씀을 경험한 삶의 나눔을 서로 함께 나누며 격려하는 공동체를 꿈꿉니다. 구역을 통해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 된 믿음의 가족을 경험합니다. 더불어 사랑 안에서 함께 자라가며, 그리스도의 제자도를 실현합니다. 그리고 건강한 구역 모임의 성장과 나눔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복음의 열매들을 기대합니다.
꼭 부탁드립니다! 건강하고 생명력 있는 구역 모임은 구역장 한 사람의 헌신과 수고만으로는 세워갈 수 없습니다. 구역 가족 모두가 같은 마음, 같은 뜻을 품고 하나가 되었을 때 비로소 우리는 온전한 ‘교회됨’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구역 가족들이 함께 고백하는 ‘코이노니아 언약’의 내용처럼, 서로를 향한 헌신과 사랑을 결단하고 약속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길의 모든 소그룹 공동체가 은사에 따라 서로를 섬기며 사역하는 공동체를 기대합니다. 구경꾼이나 방관자가 아니라, 서로가 서로에게 작은 목자가 되어 먼저 된 자나 나중 된 자나 사랑 안에서 서로 종노릇하며, 사랑 안에서 지어져 가는 한 몸 공동체를 기대합니다. 그리하여 모든 몸 된 구역 안에 속한 지체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한 자로, 그리스도의 성숙한 제자로 아름답게 열매 맺으며 자라가는(골 1:28) 풍성한 복음의 결실들을 거두는 복된 한 해가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