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예배

(Glorifying God in Worship)

오직 하나님의 영광과 주권을 고백하며, 은혜의 복음을 경험하는 예배 공동체

펜데믹을 지나며 ‘대면 예배’, ‘비대면 예배’와 같은 신조어가 처음으로 등장했고, 시대의 풍조와 편의에 따라 교회의 예배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세태가 변하고 사람들의 의식이 변한다 할지라도 모든 참된 예배는 우리의 유일한 예배의 대상이신 성부, 성자, 성령 삼위 하나님 그 분의 임재 앞에 나아가 그의 영광을 찬양하고 경배하는 예배여야 합니다. 한길 공동체가 갈망하는 예배는 ‘하나님의 영광의 무게’를 경험하는 예배입니다. ‘십자가의 복음’으로 충만한 예배, ‘그리스도를 바르게 드러내는 말씀의 선포’가 회복되는 예배를 사모합니다.

2. 제자도

(Discipleship)

진리의 말씀이신 그리스도와 연합하며, 십자가의 도를 따르는 제자 공동체

그리스도인(제자)의 삶은 그리스도와 연합한 한 사람의 성도가 ‘하나님을 아는 지식(Knowing God)’에서 깊이와 넓이와 부요함을 더해가는 일생의 순례의 여정입니다. 성도는 매일의 삶 속에서 모든 순간마다, 모든 영역 안에서 ‘그리스도와 동행하는 삶(Walking with God)’, ‘성령 충만한 삶(living a life filled with the holy spirit)’, ‘그리스도를 온전히 닮아가는 삶(Christlikeness)’을 회복해 가야 합니다. 이와 같은 아름다운 성도의 믿음의 여정을 위해 교회는 성도의 영적 필요에 맞게 적합한 양육과 훈련 과정들을 제공해 주어야 합니다. 부드러운 음식으로 먹이고 돌보는 ‘양육’과정과 단단한 음식을 제공하는 ‘훈련’과정 모두가 적절하게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한길교회는 다양한 양육 훈련 과정들을 통해 그리스도의 제자들을 함께 세워가고 있습니다. 

3. 공동체

(Fellowship)

성령 안에서 사랑으로 함께 세워져가는 참된 영적 가족 공동체

펜데믹으로 인해 더욱 가속화된 세속사회의 뚜렷한 특징 중의 하나는 공동체성의 약화입니다. 교회의 경우는 더욱 심각해서 세속화된 교회들의 공동체성의 붕괴는 고스란히 교회의 위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효율성과 개인주의를 앞세우며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이웃과의 상호 관계, 헌신, 공동체, 연합 등과 같은 가치들은 현대인들에게 점점 더 낡은 가치처럼 취급받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이들이 마음 속에 갈망하고 경험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역설적이게도 ‘참된 공동체’입니다. 한 사람의 인격을 온전히 용납하고 수용하는 참된 공동체의 회복은 복음 안에서만 가능합니다. 복음만이 모든 막힌 담을 허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길 교회는 복음의 은혜를 깊이 경험한 ‘성령의 열매를 맺는 성숙한 신앙인격을 구비한 사람들’을 통해 건강하고 진실한 공동체들을 함께 세워가고 있습니다.

4. 다음 세대

(Next Generation)

하나님의 비전을 꿈꾸는 다음세대를 구비시키는 소망 공동체

이민 1세대의 아름다운 신앙의 유산은 반드시 2세대, 3세대로까지 전수되어야 합니다. 그 일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은 다음 세대를 향한 과감한 투자와 더불어 선배 세대의 희생과 헌신이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2세들의 전인격적인 신앙 교육의 회복을 위해 다음 세대를 위한 리더들을 발굴하고 키워가는 일에 에너지를 쏟고 그들이 주도적이고, 창의적으로 사역현장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격려하는 문화가 필요합니다. 2세대, 3세대가 이민사회 속에서 주변인 ∙ 경계인으로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이중 문화를 이해하고 이중 언어를 구사하는 시대를 선도하는 리더십들로 자라갈 수 있도록 다음세대를 길러내기 위해 교육 사역에 관심과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5. 선교

(Gospel-Centered Mission)

약속의 성취를 이루기 위해 선교적 사명에 헌신하는 복음의 증인 공동체

선교는 교회 성장을 위한 도구가 아닙니다. 교회의 본질적 사명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배를 통해 세상으로부터 부름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통해 영광을 받으십니다. ‘살아 계신 하나님, 선교의 하나님’께서는 선교를 통해서 보냄 받은 제자들을 세상 속으로 보내시어 빛 되신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시고, 은혜의 복음을 증거하게 하십니다. 교회를 통해 이 사명을 섬기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지역 교회는 교회가 속해 있는 지역 커뮤니티와 미주 사회, 그리고 열방의 선교 현장을 섬기는 ‘복음 중심의 선교적 교회’로 건강하게 세워져 가야 할 선교적 책임과 사명이 있습니다. 선교적 교회는 성도님들 개개인이 후원하는 선교사만이 아니라, 삶의 현장에서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는 ‘일상의 선교사’로, ‘골방에서 세계를 품는 그리스도인(무릎 선교사)’으로 사명을 감당할 때 세워질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모든 세대가 복음 중심의 선교적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성도를 구비시키는 사역 방향에 초점 맞추고 선교비전을 이루어 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