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평안을 전합니다! 멕시코 오하까 단기선교의 마지막 날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 주간의 단기선교 기간 동안 새벽이슬 같은 멕시코의 십대들과 함께 정말 기쁘고 감사한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자정을 넘긴 이 시간에도 캠프 파이어를 마친 아이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창 밖 너머로 끊이지 않고 들려옵니다. 아이들의 밝은 웃음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참 행복합니다. 이번 오하까 Youth & Young Adult 부흥집회에는 이길로 선교사님과 동역하는 Mixteca, Lindavista 교회 등 총 17개의 형제 교회에서 130여명의 청소년, 청년들이 함께 참석했습니다. 오하까 선교센터에서 처음으로 준비한 Youth 연합 집회였는데, 저희 팀이 예상하고 준비한 사역 재료들이 한참 모자랄 정도로 이번 연합 집회에는 풍성한 은혜가 가득했습니다.
이길로 선교사님과 교제 나누며, 이번 오하까 Youth집회를 준비하게 된 이유와 과정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 이주태 선교사님께서 땀과 눈물로 씨 뿌렸던 선교 사역의 귀한 결실들이 지금 이선교사님과 함께 동역하는 목회자들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섬기는 형제 교회들입니다. 그런데 울며 씨를 뿌렸던 그 복음의 열매들이 복음에 반응했던 부모 세대를 지나서 자녀 세대들에게 좀처럼 열매로 맺혀지지 않습니다. 세상을 향해 마음을 빼앗긴 멕시코의 십대들을 생각하며, 척박한 영적 현실을 바라보며 다수가 아닌 소수라 할지라도 멕시코의 소망이 될 ‘믿음의 세대’들을 세우고자 하는 간절한 기대와 소망으로 준비한 연합집회였습니다.
기도의 씨앗이 또 다시 심겨졌습니다. 울며 씨를 뿌린 누군가가 있기에 하나님께서 기쁨으로 단을 거두게 하실 것입니다. 멕시코의 새벽 이슬 같은 십대와 젊은이들이 주께로 나아와 자신을 드리는 작은 천국을 경험케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하까 단기선교에 많은 관심과 격려, 기도로 함께 동역해 주신 한길의 모든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