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 장학생을 모집합니다)

겨자씨 한 알이 심겨졌습니다. 한길의 다음세대를 위한 우리 기도의 씨앗이 심겨졌습니다. 여름 사역이 시작될 즈음 한 통의 반가운 연락을 받았습니다. 한 익명의 성도님께서(한길교회 성도가 아닌 외부의) 한길교회의 다음세대를 위해 장학금을 헌금하고 싶다는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성도님은 오랜 이민생활 속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깊이 경험하신 분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채워진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면서, 성도님의 기억 속에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유년 시절의 한 장면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것은 어릴 적 주일학교에서 배웠던 요한복음 3:16절 말씀과 찬양을 부르던 추억이었습니다. 그렇게 마음 깊이 잠재되어 있던 복음의 말씀은 이민 생활 속에서 성도님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소중한 바탕이 되었습니다.  그런 은혜의 고백과 감사의 마음이 다음세대를 위한 사랑의 섬김으로 이어졌습니다. 익명의 성도님으로부터 시작된 이 귀한 섬김이 단회적인 이벤트로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의 섬김이 마중물이 되어 또 다른 사랑의 섬김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그 부요한 사랑이 교회 울타리를 넘어 지역 사회의 다음세대를 세우는 사랑과 기도로 심겨 지길 기도합니다. 그 작은 씨앗이 자라서 이후에 또 다른 누군가에게 쉼을 누릴 수 있는 그늘을 드리우는 큰 나무로 자라게 될 것을 믿습니다.

*한길 장학생 모집에 관한 상세한 안내는 주보와 홈페이지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