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자녀를 세우기 위한 기도

지혜 있는 자에게 교훈을 더하라 그가 더욱 지혜로워질 것이요 의로운 사람을 가르치라 그의 학식이 더하리라.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잠언 9:9-10)

 

   샬롬! 평안한 한 주간 보내셨지요? 오늘은 교사주일입니다. 지난 주일의 말씀을 통하여 가정 안에서 우리의 자녀들이 건강한 부모의 바른 권위의 질서 안에서 바른 순종을 배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씀드렸습니다. 부모의 ‘바른 권위 안에서 순종하는 마음’을 배우지 못한(불순종의 태도가 고착된) 자녀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뒤틀리고 어그러진 마음으로 완고함을 드러내기가 쉽습니다. 우리의 자녀들이 부모의 바른 권위 안에서 부모를 공경하는 자녀가 되기를 원합니다. 이웃과도 건강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자녀들이 되기 원합니다. 무엇보다 우리의 자녀들이 하나님을 바르게 신앙하는 전인격적인 성장의 열매를 맺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녀들로 자라 가길 기도합니다. 이 일을 위한 일차적인 책임이 부모된 우리 모두에게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기도하십시오. 가장 먼저 기도해야 것은, 부모된 우리 모두가 먼저 하나님을 깊이 만나 변화되며 열매 맺는 참된 신앙인이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부모의 변화가 먼저입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우리 자녀들의 영혼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잠언의 지혜자는 “훈계 받기를 싫어하는 자는 자기의 영혼을 경히 여김이라 견책을 달게 받는 자는 지식을 얻느니라”(잠언 15:32) 말씀합니다. 지혜와 지식을 찾지 않고, 그 말씀의 훈계를 받기 싫어하는 어리석은 자는 ‘자기 영혼을 경히(가볍게) 여기는 자’입니다. 자기 영혼을 경히 여긴다는 표현은 다소 의미가 완곡하게 축소된 번역입니다. 본래의 의미를 강조해서 번역하면 “경히 여긴다”는 표현은 “싫어하다, 경멸하다, 멸시하고 업신여기다”란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지혜로 이끄는 훈계를 받기 싫어하는 사람은 자기 영혼을 지독히 싫어하는 사람, 경멸하는 사람입니다. 자기 영혼을 지독히 경멸하고 싫어하는 사람의 결과는 분명합니다. 영혼의 죽음입니다. 파멸입니다. 우리 자녀들의 영혼을 위해 울며 기도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 자녀들이 영혼의 생명, 영생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더불어 마지막으로 기도해야 것은, 우리 자녀들의 영혼을 위해서 수고하시는 교사들을 위해서 마음을 다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자녀들에게 예수님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기 위해 선생님들께서 얼마나 수고하시는지 모릅니다. 아이들에게 문자 한통 보내는 것도 ‘어떻게 하면 아이들의 마음이 열릴 수 있을까?’ 고민하며 ‘혹시라도 너무 빨리 다가가서 아이들이 부담 느끼는 것을 아닐까?’ 조심스럽게 아이들을 살핍니다. 일주일에 한번, 30분의 분반공부 시간에 잠깐 만나는 그런 관계가 아닙니다. 30분을 만나기 위해 일주일의 더 많은 시간을 고민하며 보이지 않는 영적 준비를 하시는 분들이 바로 우리 교사들입니다. 물론 그렇게 준비하지 못할 때도 있겠지만, 적어도 그런 부담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교사들은 마음의 짐을 가지고 고민하며 기도합니다. 그런 우리 교사들을 위해 성도님들께서도 더욱 간절히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기도의 지원을 힘입어 한길의 자녀들이 건강한 교사들의 사랑의 수고와 헌신 안에서 더욱 아름답게 자라갈 것입니다. 사랑하는 한길의 다음세대가 자기 영혼을 경히 여기지 않고, 지혜의 근본 되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고 이웃을 온전히 사랑하는 아름다운 세대로 자라가는 모습을 기대하고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