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을 여는 모든 성도님들의 심령에 새로운 소망과 새로운 꿈이 피어오르길 기도합니다. 올해 우리교회의 주제 말씀은 “나는 사랑하나 그들은 도리어 나를 대적하니 나는 기도할 뿐이라” (시편 109:4) 입니다. 사랑과 섬김을 베푼 후에 돌아오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이 모든 상황의 처음과 끝이 되신 하나님께 온전히 위탁하며 기도하겠다는 시인의 고백이 올 한해 우리 신앙 공동체의 고백이 되길 바랍니다.
올해는 무엇보다 기도에 힘쓰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구체적으로, 올 해 10번의 구역 모임은 기도 모임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구역장의 인도를 따라 한 달간의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 응답의 기쁨을 누리는 소그룹 공동체가 되길 바랍니다. 중보기도팀도 새롭게 헌신서를 작성하고 47명의 대원들이 모였습니다. 일 년 동안 많은 일이 있을 것이나, 이 모든 일을 위해 기도하는 기도의 용사들이 우리와 함께 할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실제적으로 사역을 감당하는 31개 부서가 있습니다. 마침 31이라는 숫자가 한 달 날짜에 꼭 맞기에, 교회는 하루에 한 부서씩 기도제목을 가지고, 부장님들과 함께 기도 릴레이를 시작할 것입니다. 가정에서도 기도 모임을 시작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아이들이 어릴 때 그들과 함께 기도하는 특권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이들은 부모님의 고민과 진실된 기도제목에 관심 있어 합니다. 어린이라 기도를 못하는 게 아니라, 어린이처럼 기도하는게 우리의 목표입니다. 가족과 함께 기도하는 것이 얼마나 큰 능력이 있는지 깨닫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아울러, 코로나 오미크론의 확장세가 정말 강력한 것 같습니다. 우리 교회에도 적지 않은 분들이 확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은 보통 목으로 시작하여 머리가 아프고 열과 기침을 동반한다고 합니다. 저도 지난 수요일 목이 좀 불편해서 매번 검사 받는 곳에 가서 walk-in으로 검사를 받았는데, 보통 10분이면 될 일을 1시간이나 걸렸습니다. 얼마나 사람이 많은지, 겨울 독감과 연속되는(반가운) 비, 델타에 오미크론까지 겹쳐 LA가 몸살을 앓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교회는 대면 예배를 open하며, 긴 호흡으로 천천히 회복해 나가는 방향을 정했습니다. 건강에 조금이라도 염려가 있거나, 열을 동반한 증세가 있다면 댁에서 온라인으로 예배에 동참해 주시고, 현장에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께서도 방역 수칙을 잘 준수해주셔서 경건하고 건강한 예배가 되길 기도합니다.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