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총격 사건은 우울하지만 그리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다.” 이 문장은 지난 24일 텍사스 롭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총기 사건을 보도한 BBC 신문의 내용 입니다. 끔찍한 일이 일어나 초등학생 19명, 교사 2명이 생명을 잃었고, 현장에서 살해된 범인 역시 이제 막 18세가 된 청년이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만 미국 내 교내 총격사건은 27건에 이르고, 최소 67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Author: 박찬섭 목사 (박찬섭 목사)
목회자란 무엇인가?
Trinity Divinity School의 조직 신학 교수로 계셨던 게빈 벤후저 목사님이 이 쓴 [목회자란 무엇인가] 책이 있습니다. 저에게는 개인적으로 목회자의 소명을 다룬 서적들 중에 가장 유익한 책입니다. 이 책을 만난 지 5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저의 직무에 대해서 흐릿해질 때마다 이 책을 다시 찾곤 합니다. 케빈 목사님께서 300page 에 이르는 글을 쓰면서 말하고 싶은 내용은 단 한...
소중한 31개의 구역들
우리 교회가 지난 2년의 팬데믹을 잘 이겨낼 수 있었던 것 뒤에는 구역장님들의 수고가 있었습니다. 구역장님들이 작은 목자가 되어서 구역원들이 믿음에서 멀어지지 않도록 부단히 애쓰셨습니다. 교회의 모든 소통의 창구가 되셔서, 매주 교회 주보를 전하고 소식을 알리며 예배드릴 수 있도록 살펴 주셨습니다. 현재 31개 구역 중에는 매달 모여서 영적 은혜를 풍성히 나누는 구역도 있고, 모이는 것 자체가...
어버이 주일을 맞이하며
어떤 분의 글에서 “늙는 것은 젊음을 잃는 것이 아니라 품는 것이다.”라고 말하였습니다. 노년은 청춘의 결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 지나간 모든 시간을 품는 것이라는 의미일 것입니다. 가능하다면 다시 청춘으로 돌아가고 싶으십니까? 만약 이런 질문들을 어른들이 받으신다면, 아마도 청춘은 아름답지만 다시 옛날로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고 말씀하시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야곱이 바로 왕 앞에서 고백 했던 것처럼 “나의...
가정의 달을 맞이하며
5월의 첫날을 주일로 시작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기쁩니다. 한 달의 첫 날을 구별되고 거룩하게 예배로 시작하는 만큼 이번 달은 더욱 의미 있고 복된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위로는 어른들을 잘 공경하여 복을 받고, 아래로는 자녀들을 믿음 안에서 잘 키워 복음을 계승하는 복된 교회 공동체 되길 바랍니다. 하나님은 태초에 세상을 창조하시며, 사람들로 하여금 가정을...
오늘이라는 선물
이민 생활은 참 바쁘고 여유가 없습니다. 젊은 시절 열심히 일하여서 삶의 기반을 마련해 놓으신 분들은 그렇지 않겠지만, 대부분의 이민자들의 삶은 은퇴 할 때까지 단순하고 반복된 일들로 매일의 일상이 꽉 채워져 있습니다. 요즘 격리 규제가 하나씩 풀리면서 한국에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아마도 올 여름에는 더 많은 분들이 여행 계획을 세우고 계실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예수 부활 하셨네!
부활 주일은 교회 절기 중에 가장 기쁘고 의미 있는 날입니다. 주님께서 구원을 완성하신 날이요, 2000년 전 십자가에서 나의 죄를 대속해주신 예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날입니다. 부활은 우리 신앙의 중심이자,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입니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기독교의 부분 교리가 아닌 복음 그 자체이며, 신앙의 중추입니다. 우리가 매주 사도신경으로 고백하듯이 우리는 “몸이 다시 사는 것”을 믿습니다. 몸의 부활은 신비에...
너는 베드로라!
이번 주일은 종려주일입니다. 종려주일이란 예수님께서 고난 받기 위하여 마지막으로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것을 기념하는 주일입니다. 그는 만왕의 왕이셨으나 겸손하여 나귀 새끼를 타시고, 우리의 죄로 인하여 십자가로 가신 예수님을 많은 백성들이 “호산나!”로 외치며 영접하였습니다. 비록 당시 그들은 정치적인 왕으로 예수님을 영접한 것이지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무슨 방법으로 하나님의 통치를 이 땅에 이루셨는지… 종려주일은 겸손과 순종의 종으로...
협조를 부탁합니다.
이번 주 부터 교회를 전면 재개하여 함께 모일 수 있어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아직 모든 사역이 정상화 된 것은 아니지만, 이제 굳은 몸에 기지개를 펴고 유연하고 역동성 있게 새 시대를 맞이해야 하겠습니다. 봉사부 식사 우선 오늘부터 전체 교인들의 식사가 시작됩니다. 그 동안 식사 교제를 나눌 수 없어서 아쉬웠는데, 오늘부터 모든 분들께 점심 식사를 serving 합니다. 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