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하라” (히 3:13)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하나님께 불순종 했던 이유는 하나님에 대한 증거가 부족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들은 아침마다 만나를 먹었고, 40년간 신발과 옷이 헤어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불기둥, 구름기둥, 메추라기, 홍해 사건 등… 이스라엘 백성은 유례없이 많은 온갖 증거들 가운데 살았습니다. 그들의 불신앙의 원인은 증거의 부재가 아니었습니다. 마음의 완고함 때문이었습니다 (히 3:15).

마음이 완고해지면 이 풍성한 하나님의 증거들이 하나도 보이지 않고, 마음에 불평과 불만이 점차 쌓이게 됩니다. 히브리서 말씀은 우리의 마음이 죄로 완고해지지 않도록, 오늘이라는 날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우리 중에 누구라도 실족하는 자가 없도록 부지런히 돌아보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가진 기독교 신앙은 개인이 아닌 공동의 노력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만일 동료 신자들의 고된 노력의 본질을 알지 못하고, 우리의 노력을 함께 공유하지 못한다면, 결코 예수님의 명령을 끝까지 이행할 수 없을 것입니다. 본성적으로 우리는 악에 빠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우리의 영성은 되풀이하여 격려를 받지 않으면 잠자게 되고, 데워지지 않으면 냉담해지고, 자극을 받지 않으면 무감각 해집니다. 우리의 신앙은 상호 격려를 통해 함께 세워져야 합니다.

9주차 흩어진 공예배로 모입니다. 이럴 때 일수록 혹 세상 근심으로 완고해지는 일이 없도록 서로 돌아보아 사랑으로 격려해 주십시오. 이 세상에 사랑받을 필요가 없는 사람도 없고, 사랑을 나눌 수 없는 사람도 없습니다.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는 아기들도 한번의 웃음으로 부모에게 무한한 격려와 힘을 줍니다. 누구와 평소에 가깝게 지내셨는지요? 요즘 누가 종종 생각 나시는 지요? 성도들에 대한 어떤 소식을 듣고 계신지요? 잠시 시간을 내셔서 전화하시고 축복을 나눔으로 함께 세워지는 성전이 되어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