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간 진행된 특별새벽기도에 많은 성도님들이 한 마음으로 참여하신 것 같아 기쁨이 있습니다. 한 해를 기도와 헌신으로 시작한 만큼, 그리스도께서 그의 몸으로 휘장 가운데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산길을 붙들고 승리하는 성도님들 되시길 빕니다.

저는 작년 팬데믹을 동안 2021년 목회를 준비하며, 교회가 최우선적으로 감당해야 할 두 가지 사역이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첫 번째는, 어디서든 어떤 상황이든 상관없이 흔들림 없는 복음의 확신을 가진 성도들을 양육하는 일이고, 두 번째는 앞으로 우리 교회를 (뿐 아니라 다가오는 세대에 하나님의 역사를) 이어갈 말씀의 일꾼들을 세워 나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목회적 비전에 따라 우리교회는TWC Bible Academy를 시작합니다. 무슨 과정인지, 어떻게 진행되는 지 등은 뒤에 포스터 광고를 잘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사역이 멈추고, 흩어져 지내는 이때에 우리 모두는 힘써 하나님을 알아가고, 말씀 배우기를 기뻐하는 성도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이 기다림이 그냥 흘려보내는 시간들이 아니라, 오히려 집중하여 말씀을 체계적으로 배워서 성장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팬데믹 상황 가운데 있기에, 첫 학기는 온라인으로 진행합니다. 온라인이 불편하신 성도님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이번 기회에 기술을 익혀서 함께 말씀이 배움 가운데 나아가기를 기대합니다.

특별히, 부모님들께 권면의 말씀 드립니다. 팬데믹은 우리 자녀들을 집에 머물게 하였습니다. 이제는 부모가 교사가 되어야 합니다. 부모로부터 영적 자양분이 충만하게 흘러가야 합니다. 저는 이것이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영적 흐름이라 믿습니다. 먼저 부모님들이 말씀을 체계적으로 배워 복음의 확신 가운데 서고, 그 확신을 자녀들에게 심어주는 말씀의 일꾼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이 사역을 담당하실 분은 신웅길 목사님 이십니다. 신웅길 목사님은 현재 Fuller 신학교 교수로 성경을 가르치고 계십니다. 가르침에 실력과 은사가 있을 뿐 아니라, 우리교회를 사랑하시는 분이십니다. 귀한 분을 우리의 동역자로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TWC Bible Academy는 총 2년의 과정동안 6과목을 배우게 됩니다. 바쁜 일정 가운데 2년 과정의 공부가 결코 만만하지 않겠으나, 말씀으로부터 오는 기쁨과 소망이 여러분의 삶을 충만하게 할 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