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부터 우리 교회는 주차장에서 열린 예배로 모이고 있습니다. 열린 예배를 드릴 때마다, 출애굽기의 광야 교회가 생각납니다. 스데반은 사도행전에서 이스라엘의 광야 40년을 광야 교회라고 표현하였죠. 열린 하늘 아래 천막을 치고 성도님들과 함께 공예배의 공동체성을 지켜온 기억은 평생 남을 것입니다. 이제 열린 예배는 세 번을 남기고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추위와 더위를 견디고, 바람과 맞서며 천막 교회로 모인 시간들은 우리 교회의 또 하나의 역사로 기록될 것입니다.
다음 주 열린 예배에 많은 성도님들을 참여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먼저는 다음 주에 주차장에서의 마지막 성찬이 집례 됩니다. 저는 성도님들이 성찬을 귀중하게 여기고, 그리스도의 피와 몸을 영적으로 받으며, 내가 여전히 그리스도의 은혜 아래 있음을 확인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를 한 몸으로 부르신 하나님의 뜻을 기억하는 시간되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다음 주에는 2부 열린 예배 직후 공동의회가 진행됩니다. 한길의 등록 교인은 모두 자격이 되십니다. 공동의회에 많은 분들이 참여하실수록, 성도님들의 생각이 왜곡 없이 반영될 수 있으니 교회에 유익이 될 것입니다. 안건에 대해서는 주보를 참고해주시고, 이해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당회 서기이신 김임동 장로님(818-383-0844)께 언제든지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공동의회는 야외에서 모두 마스크를 쓰고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진행됩니다. 더욱 안전하고 은혜로운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성도님들의 기도 부탁드립니다. (*참석자는 홈페이지나 사무실에 전화로 미리 등록해주시기 바랍니다.)
왠지 벌써부터 야외 열린예배가 그리울 것 같습니다. 성도들이 만나 얼마나 기쁘게 안부를 묻고 축복하는지… 그 얼굴만 뵈어도 위로가 됩니다. 옆 성도의 찬양 소리만 들어도 은혜가 됩니다. 한길 역사에 기록될 주차장 천막 교회의 증인으로 여러분 모두를 초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