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팬데믹을 맞이했을 때, 교회는 대처 방안을 위하여 두 가지의 원칙을 세웠었습니다. 1) 교회는 나라와 주정부의 보건 지침을 충실히 따르되, 2) 동시에 최선의 노력으로 공예배를 드리고자 힘쓴다 였습니다. 그 원칙에 따라 교회를 이끌어 왔고, 성도님들께서도 흔들림 없이 인내와 충성된 마음으로 교회를 지켜 주셨습니다. 돌이켜 보면,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이제 6월 중순을 기점으로 CA 주정부는 전면 정상화 준비를 하고 있고, 연방 정부 역시 7월을 기점으로 완전 개방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추어 교회는 6월 동안 교회 재개를 위한 두 번째 과정을 시작하여, 완전 정상화를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가고자 합니다. 6월 확장되는 교회 사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예배 참석 인원이 기존 100명에서 150명까지 늘어납니다. 이번 6월 15일 개정되는 CA 정부 지침을 보면 이젠 5000명 이하 집회는 실내, 실외 모두 인원 제한 등의 제재 없이 모이도록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우리 교회도 아무 제한 없이 모일 수 있지만, 천천히 교회가 더 안전하고, 더 준비된 모습으로 성도님들을 맞이할 수 있도록 150명의 제한을 두고 6월 예배를 진행합니다. 교회의 안내에 따라 등록해주시고, 참여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둘째, 6월 20일(다음 주) 부터, 교육부(영유아부, 유년부, 중고등부)는 전면 정상화 됩니다. 다음 주부터 교육부는 온라인과 병행되지 않고 대면으로만 드리게 됩니다. 감사히도 우리 교회는 교육부를 위한 충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안전하게 다시 대면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맞이하기 위하여 부지런히 영유아부, 자모실, 4층 체육관 등을 새롭게 단장하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인터넷 예배를 드리던 자녀들이 함께 모여 신앙생활 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모든 부모님들은 미리 대면 예배를 신청 해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봉사 위원회에서는 식사 봉사를 제한적으로 시작합니다. 우선 매 주일 봉사자들만을 위한 식사를 제공하게 됩니다. 모든 분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며 교제가 있기를 소망하나,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함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봉사자들도 식사를 받아 야외나 환기가 잘 되는 곳으로 흩어져 식사를 하게 될 것입니다. 특별히 이 일에 봉사자들이 더 필요합니다. 작은 일이라도 함께 동역해주시는 성도님들 되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넷째, 찬양위원회의 1, 2부 성가대 사역도 다시 시작합니다. 찬양대는 예배의 중요한 자리입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찬송을 올려드림과 동시에, 예배에 참여하는 성도들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모아 주기도 합니다. 성가 대원들의 인원도 6월은 제한적으로 시작하나, 점차 참여 인원을 늘려가며 정상화 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팬데믹 중에도 멈춤이 없었던, 교구, 새가족, 양육, 선교, 행사 등의 사역도 교회와 발맞추어 사역을 확장해 나갈 것입니다. 이밖에 주차 자리 확보와 셔틀 운영 등의 준비도 갖추고 있습니다. 많은 준비가 있어야 하나 차분히 진행하고자 합니다. 교회가 질서 있고 안전하게 재개 할 수 있도록 성도님들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