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 칼럼의 지면을 통해서 성도님들과 소통하고 저의 목회적 생각들을 전할 수 있어서 참 감사합니다. 칼럼을 잘 읽지 않는 분들이 계신 것 같은데, 바라기는 한길의 등록 교인이시라면 꼭 매주 칼럼을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난 주 정기 당회를 통하여 [교회 재개를 위한 과정]을 지금 이대로 한 달 더 유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비록 사회가 빠르게 정상화의 길을 걷고 있지만, 여전히 백신을 맞지 않은 분들과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추이를 모니터링 하며 조금 천천히, 그러나 더욱 단단하게 재개해 나가려 합니다. 지금까지 오랜 기간 동안 절제하시며 믿음을 지켜오셨는데, 이제 한 달만 더 인내해 주시고, 무엇보다 이 마지막 한 달의 기간 동안 영적으로나 육적으로 더욱 준비되는 한길의 성도님들 되시길 바랍니다. 그럼에도 지금은 개방 2단계로 주일예배 150명, 교육부서의 대면 예배, 제한적 위원회의 활동은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면 예배를 사모하시는 분들은 언제든지 미리 등록하시고 교회로 나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교회의 완전 개방을 앞두고 교회는 빠르게 성도님들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우선 영어권 성도님들을 위한 통역이 이번 주부터 재개 됩니다. 지난 칼럼을 읽으시고 2분이 자원해주셔서, 이젠 영어권 성도님들도 다시 맞이할 수 있어 얼마나 기쁜지 모르겠습니다. 집사회에서는 제 2 주차 공간을 찾고 있습니다. 지난 P2 학교보다 더 쾌적하고 안전하며, 넉넉히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았고, 사용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주차 봉사, 셔틀 운전 봉사자들이 다시 세워져야 합니다. 예전에 봉사하셨던 분들 뿐 아니라, 팬데믹 이후 새로운 마음으로 섬기실 분들의 지원을 기대합니다. 뿐만 아니라, 주일에는 봉사자들을 위한 식사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식당이 다시 재개되어 기쁜데, 가장 고된 일을 섬기시는 분들의 평균 연령이 너무 높아서… 늘 죄송한 마음입니다. 교회의 Fellowship의 근간이 되고, 성도들을 먹이는 귀한 일에 우리 사랑하는 성도님들의 자원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 교회가 더 힘 있게 세워지기 위하여 일꾼을 세우는 임직 과정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주보에 5명의 장로 후보, 10명의 집사 후보, 14명의 권사 후보가 공지되었습니다. 공동의회 한 달 전에 공지 드리는 이유는 이분들을 위해서, 또한 교회를 위해서 기도로 준비하시도록 미리 안내 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이젠 필요한 일꾼들을 잘 세워서 마땅히 교회로 감당해야 하는 예배와 선교와 양육, 사랑의 목양 공동체(소그룹)와 다음세대를 세우는 일에 힘을 다해 정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일을 위해 후보분들 모두가 한 달을 작정하여 기도로 준비해주시고, 온 성도님들도 공동의회가 교회를 세우는 기쁨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