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은 마지막 때가 가까울수록 성도들에게 당부하는 권면이 있습니다. 그것은 서로 사랑하고 돌보는 일입니다.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히 10:24-25),
“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빌 4:5).
많은 분들이 실제적인 고통 가운데 있으십니다. 경제적으로 너무도 어렵고, 당장 돌아오는 각종 payment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직장에 나가 일없이 앉아 있는 것도 죄송하고, 일이 없다고 직원을 해고 하는 일도 가슴 아픕니다. 나라에서 급하게 부양책을 내놓지만, 가장 그마저도 신분 때문에 받을 수 없어 상대적 박탈감은 더욱 큽니다.
여러분 꼭 기억하십시오. 우리 모두에게는 섬길 수 있는 은사가 있습니다. 어떤 분은 격려의 말로, 어떤 분은 은혜로운 위로의 찬양으로, 어떤 분은 사랑을 담은 음식으로, 어떤 분은 골방 기도로, 어떤 분은 물질로, 어떤 분은 직업으로, 어떤 분은 말씀 나눔으로… 뿐만 아니라 음식 투고 하실 수 있으시면, 아시는 분들의 식당을 사용해 주셔도 좋겠습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하나 더 주신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고, 둘 중 하나를 나누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나라가 다 돌볼 수 없는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교회가 돌아보아 이 어려움을 함께 이겨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지난 주 짬짬이 성도님들께 전화드리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많이 우시기도 합니다. 교회가 무엇을 도울 수 있을지 여쭐 때마다, 모든 분들의 대답은 같았습니다. “아닙니다. 목사님, 지금은 다 힘든데요… 저보다 더 어려운 분들을 도와주십시오.” 이것이 성도의 마음입니다.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작은 격려, 진심 어린 기도, 마음을 담은 위로 한마디에 또 힘을 얻고 일어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새로운 한주를 맞이합니다. 우리는 또 어떤 세상을 맞이하게 될까요… 힘겹지만 한걸음 한걸음 믿음으로 걷는 한길 가족되기를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