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 주정부는 5월 25일(월)부터 교회를 포함한 종교시설 재개를 허락하며, 가이드 라인을 발표하였습니다. 이에 당회는 지난 수요일 임시당회를 열어,  CA 주정부 권고안을 따르되 더욱 안정적이고 안전한 교회 재개를 위한 [한길교회 해제 로드맵]을 확정하였습니다. 해제 로드맵은 4단계로 나누어 1단계 [준비], 2단계 [부분시행], 3단계 [확대시행], 4단계 [해제]로 구분하였습니다. 홈페이지에 자세한 세부 지침들을 올려 두었습니다. 모든 성도님들께서는 관심을 가져 주시고, 각 단계별 지침들을 숙지해 주시길 바랍니다.

당회는 5월 27일 부로 교회를 해제 1단계로 정하였습니다. 1단계는 [준비] 단계로, 현재의 100% 온라인 예배를 그대로 유지합니다. 교회는 해제 로드맵을 만들어 성도들에게 알리고, 해당 기관들과 구체적인 오픈 준비에 착수하게 됩니다. 현재 당회의 계획은 바로 교회를 열지 않고, 적어도 3주 동안은 1단계 [준비]를 유지하며 사태 추이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상황과 여건이 좋아져서 2단계 [부분시행]이 시행되면, 교회는 아주 제한적인 범위 내에, 희망자에 한하여 현장 예배를 시작하게 됩니다. 예배시간은 1시간 이내로 진행되며, 모든 현장예배 참가자는 사전 등록을 하셔야 합니다. 예배는 최소 인원으로만 준비되며, 주일학교 현장예배는 시작하지 않습니다. 교회에서 식사나 음료도 제공되지 않으며, 현장예배를 위한 7대 준수 사항 (방역, 체온, 등록, 세정, 마스크, 6ft, 환기 및 소독)을 모두 지키며 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교회가 3단계 [확대 시행]로 들어서면 인원수와 예배시간을 상황에 맞게 조정할 수 있고, 소규모의 찬양팀과 성가대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새벽예배와 수요예배를 다시 시작하며, 교육부의 현장예배를 부분적으로 재개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4단계 [해제]로 들어서면, 모든 사역을 점차적으로 정상화하며 교회내 식사 교제도 시작하게 됩니다. 각 단계는 당회가 상황을 고려하여 결정하고, 홈페이지와 주보를 통하여 공지하게 됩니다.

어쩌면, 닫는 과정보다 여는 과정이 더욱 길고 어려울 수 있겠습니다. CA와 LA 내에 확진자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기에, 조급하게 진행하지 않고 교회를 안정적으로 열어가고자 합니다. 하루 속히 교회에 나와 예배 드리고자 기다리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 더 기다리게 해드려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교회의 연약한 자들을 보호하고, 지역사회에 어려움이 되지 않고자 하는 마음으로 조금 더 인내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