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이어서 다시 한번 교회를 여는 과정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되도록 진행되는 모든 과정을 성도님들과 투명하게 나누길 원합니다. 그리하여, 모든 성도님들께서 같은 이해와 배려, 인내로 이 과정에 함께 해주시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일 예배 이후 당회와 집사회, 예배 위원회 담당자들이 모여 교회의 안정적 개시를 위한 1차 논의를 마쳤습니다. 이 회의 목적은 우리교회가 현장 예배를 시작하는 2단계 [부분 시행]을 준비하는 모임이었습니다.
2단계 현장 예배가 시행되더라도,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은 제한되어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예배 당 최대 70명 정도로 제한하여 시작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서 예배에 참석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사전등록을 하셔야 합니다. 등록을 받고 예배와 자리를 지정해주는 일은 교구위원회에서 담당해 주십니다. 현장예배 개시 일이 발표되면, 교구위의 안내에 따라 등록을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특별히 이 일이 질서 있게 진행되도록 구역장님들의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현장예배가 시작되면, 주 정부에서 요구하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사전 방역, 발열 검사, 손 소독, 마스크, 거리두기, 환기 등 여러가지 준비해야 하는 조치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준비 및 집행은 집사회에서 담당해 주실 것입니다. 교회 나오기 위하여 마스크를 쓰고, 발열을 체크 하고, 지정된 좌석에 앉는 등 처음에는 여러가지로 불편하실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교회에서 예배 드리는 동안에는 세상 어느 공공 장소보다 더욱 안전한 환경이 조성되어야 할 것입니다. 집사님들께서 수고해주실 때, 모든 성도님들께서는 조금 불편하더라도 기쁜 마음으로 협조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예배위원회는 본당 안에서 등록된 성도님들을 지정된 자리로 안내하고, 예배 후 성도들간의 많은 접촉이 안생기도록, 안전하게 후문으로 인도해주시는 역할을 하시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예배가 질서 있고 집중력있게 드려지도록 모든 필요한 조치를 현장에서 하시게 됩니다.
2단계에서 예배는 1시간 이내로 축소하여 드려지게 되고, 최소 인원으로만으로 준비합니다. 마스크를 쓰고 있기에 찬양도 많이 제한 되어, 어쩌면 온라인 예배만큼 어색한 예배 문화를 또 다시 경험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교육부는 3단계[확대시행]이 시작되기 전까지 열지 않되, 유스그룹은 상황에 따라 모일 수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은 통제가 어렵기에, 안전히 보호하고자 합니다.
교회는 현장예배 재개를 준비하며, 하나님께서 우리 성도님들을 전염병으로 부터 지켜주시도록 기도할 것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자신 조차도 모르는 코빗 확진자가 혹시 다녀 간다 해도, 예배 중에는 전염이 없도록 철저히 준비하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잘 인내하며 교회의 안내를 따라와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드리며, 마지막까지 승리하여 기쁨을 모두 함께 나눌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