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팬데믹이 시작되며 새벽예배를 열 수 없게 되었고, 이를 대신하여 매일 말씀을 담은 영상을 만들어 보내드리게 된 것이 어제로 #74 번째가 되었습니다. 12-15분 사이 영상에 교회의 중요 일들 나눔, 말씀 읽기, 말씀 나눔, 합심기도까지 넣어 짧은 삶의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매일 평균 250-300명 가량이 영상을 클릭하십니다. 영상은 자정(0시) 에 업로드 되기에, 매일  자정에 묵상하시는 분에서부터, 아침에 일어나서, 차에서 이동중에, 혹은 매일 가정예배로 드리시는 분까지…  많은 분들이 각자의 형편에 맞게 말씀 묵상에 참여하고 계십니다. 온라인 특성상 지리적 한계를 넘어 미국 동부, 중부, 한국에 이르기까지 여러 지역에서 접속하고 계십니다. 물론 적지 않은 분들이 영상을 클릭만 하고 듣지 않을 수 있기에, 실제 묵상에 참여하는 분의 수는 파악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보통 주중 새벽 기도에 참석하시는 성도님들이 15명 정도임을 생각해보면 확실히 많은 분들에게 영적 유익의 통로가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목회팀은 매일 맛있는 밥을 짓는 마음으로 말씀 준비합니다. 영상팀에서는 매일의 영상이 단조롭지 않도록 아름다운 목소리의 말씀 읽기를 찾고, 배경음악, 자막 및 세밀한 터치까지 신경써서 영상을 만듭니다. 이 영상은 구역장님들께 전달되고, 구역장님들은 영상을 성도 한명 한명에게 다시 전달합니다. 단순히 전달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은혜를 짧게라도 함께 나누어 목양합니다. 돌아보면, 이 말씀 편지가 흩어진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이 모든 수고가 성도님들 한 분 한분이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열매로 맺히길 기도합니다.

마음과 몸이 분주한 나날들을 보내지만, 하루 15분을 구별하시어 말씀 앞에 머무시는 성도님들 되시길 바랍니다.이번 한주도 샬롬! 인사하며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