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after corona) 시대 교회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연속하여 마음을 나누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가정 중심의 자녀 양육 비전, 두 번째는 장기사역자 양성과 지역중심 선교 전환을 나누었습니다. 제가 이번 칼럼을 통해서 성도님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딱 한가지 입니다. 여러분 “지금이 전도하기 가장 좋을 때 입니다.” 하나님께서 황금과 같은 기회를 교회에게 주셨습니다. 마지막 추수의 때 일 수도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지 못했던 팬데믹으로 인하여 생명에 대한 두려움, 경제적인 두려움, 미래에 대한 두려움 가운데 살아갑니다. 지난 5개월 지속된 격리 생활로 말미암아 우울증과 관계 갈등 가운데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채워주고, 위로해 줄 무언가를 찾아 인터넷 어딘가를 헤매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제가 제일 집중하고 싶은 그룹은 가나안 성도입니다. 가나안 성도란 성경은 믿지만 교회는 안 나가는 자들을 의미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2019년 가나안 성도는 자신을 신자라고 고백한 사람 중에 23%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들 중 80%는 기회가 닿으면 다시 교회에 나갈 것이라 합니다. 이들 그룹의 특징은 예배는 드리고 싶으나, 교회는 나가고 싶지 않다는 것입니다. 펜데믹으로 교회로 모이는 것이 금지된 지금이 이들을 다시 그리스도께로 이끌 수 있는 “황금 기회”입니다.
교회를 떠나 방황하는 자들에게 카톡 메세지로 주일 예배 링크를 보내주십시오. 그리고 그 영혼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분들도 각 가정에서 예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안내 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나안 성도가 타주에 계시든, 한국에 계시든 상관없습니다. 인터넷이란 환경은 지리적 한계를 뛰어 넘습니다.
새가족위원회에서 온라인 새가족 등록을 준비해주셨습니다. 예배드리며, 교회에 등록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홈페이지를 통해서 온라인으로 등록하실 수 있습니다. (등록은 팬데믹 이후 교회에 출석하실 수 있는 분에 한해서만 받습니다.) 지금이 전도의 기회입니다. 주변에 교회와 멀어지고, 복음을 잊고 사는 이웃을 돌아보아, 각 처소에서 함께 예배로 나아갈 수 있도록 중간 전달자의 역할을 잘 감당해주시기 바랍니다. 어떠한 핍박과 환란 중에도 복음은 거침없이 전진되어 왔습니다. 이번 펜데믹으로 인하여 오히려 복음이 널리 전파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