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가진 기독교 신앙은 개인이 아닌 공동의 노력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만일 동료 신자들의 고된 노력의 본질을 알지 못하고 우리의 신앙을 지체들과 공유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결코 주님 주신 명령을 끝까지 이행할 수 없습니다. 본성적으로 우리는 악에 빠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우리의 영성은 되풀이하여 격려를 받지 않으면 잠자게 되고, 데워지지 않으면 냉담해지고, 자극을 받지 않으면 무감각해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상호 격려를 통해 함께 세워져야 합니다. 경건한 신앙 교제는 하나님의 명령이자, 우리의 생명입니다.

히브리서 3:12-13
형제들아 너희는 삼가 혹 너희 중에 누가 믿지 아니하는 악한 마음을 품고 살아 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조심할 것이요 오직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매일 피차 권면하여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의 유혹으로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하라

이 말씀은 교회가 날마다 전달해 드리는 [오늘이라는 삶의 예배] 주제 성구입니다. 영상 왼쪽 위를 보시면 항상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고”라는 문구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넣어 둡니다. 영상을 보시는 한 분이라도, 그 은혜를 다른 분들과 나누고, 이 영상을 매개로 영적 교제가 일어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히브리서 4:1 말씀을 보면 “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워할지니 그의 안식에 들어갈 약속이 남아 있을지라도 너희 중에는 혹 이르지 못할 자가 있을까 함이라” 말씀하십니다. 주어는 복수이고 목적어는 단수 입니다. 즉, “우리” 모두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너희 중에는 혹 이르지 못할” 단 한 사람의 영혼이 있는가… 하는 마음입니다. 한길교회에 맡겨주신 영혼 중에서… 혹은 내게 맡겨주신 구역 안에서…. 한 영혼의 낙오자도 없도록 부지런히 목양하는 교회로 세워지길 원합니다.

얼마 전 zoom 미팅을 통해 암투병 중인 권사님의 얼굴을 뵈었는데, 그 환한 얼굴로 인하여 제 영혼까지 밝아졌습니다. 우리 중에 격려하지 못할 자도 없고, 격려 받을 필요가 없는 자도 없습니다. 때론 여러분의 목소리, 얼굴, 존재 자체만으로도 누군가에게는 위로와 힘이 됩니다. 모두가 힘든 이때에, 영적 낙오자들이 없도록 한 번 더 구역과 주변 이웃을 사랑으로 목양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