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해 성탄 주일 예배는 특별합니다. 예년 같으면 유년 주일 학교 학생들의 바디 워십과 중고등부 연극과 찬송 등… 서로 인사와 선물을 나누며 풍성히 보냈을 성탄 주일 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준비할 게 많다보니 오히려 성탄의 의미는 잊은 채 사역만 분주했던 것은 아닌가 돌아보게 됩니다. 올 해 성탄은 그 어느 해 보다 차분하게, 우리에게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깊이 묵상하고, 그 의미를 기억하는 시간되길 바랍니다. 분주한 활동이나 사역 없이 가족끼리 함께 모여 예수님의 탄생을 마음 다하여 경배하는 시간이 된다면, 올 해 성탄 주일은 어느 때보다 더 풍성할 것입니다.
칼럼 지면을 통해 몇 가지 광고 말씀드립니다.
1. 우리 주변에 코로나 확진자들이 많습니다. 우리 교회 안에도 제법 확진자 가정들이 생겨납니다. 또한 연말 임에도 팬데믹으로 인하여 가족과 떨어져 홀로 계신 분들도 있습니다. 조금만 구역원들과 주변 이웃을 돌아보시고, 이들이 식사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혹시 필요한 도움은 없는지… 연말을 보내며 환란 당한 지체들에게 위로와 사랑을 풍성히 나눠주시길 바랍니다.
2. 지난 주 2부 예배 때 교회 전체 인터넷 이상으로 예배가 중간에 중단되었습니다.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안타깝게도) 이런 일들은 앞으로도 있을 수 있습니다. 만약, 예배가 끊기면, 차분히 기도하시며 조금만 기다려 주십시오. 늦어도 5분 안에 다시 연결됩니다. 재연결을 위해서는 Youtube 교회 계정을 보시거나, 홈페이지 방문, 혹은 단체 문자를 확인 주시면 되겠습니다. (단체 문자를 못 받은 성도님들은 사무실로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3. 내일 2부 예배 직 후 공동의회가 있습니다. 공동의회 등록하신 분들은 최대한 2부 예배를 드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의사 참여를 위해 한시적으로 단체 카톡방을 만들게 됩니다. 제일 좋은 것은 TV나 컴퓨터로 인터넷 생중계에 참여하시고, 핸드폰으로는 카톡을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리허설을 해보니 이 과정 자체가 쉽지 않아 카톡방 사용을 최소화 시키는 방향으로 모임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교회의 안내를 잘 따라 주셔서 질서 있고 은혜로운 시간이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모든 성도님들께 성탄 인사드립니다.
왕궁이 아닌 누추한 구유에 임하신 예수님,
가난한 목동의 인사를 먼저 받으신 예수님,
사람의 죄를 십자가로 대속하기 위해 인간이 되신 아기 예수님,
영광이 아닌 고난을 위해 오신 예수님,
우리도 예수님과 같이 되기를 소망하며,
헛된 욕망을 버리고 가난한 심령으로 감사하며,
겸손과 온유와 나눔으로 예수님의 향기가 되는 우리 모두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