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한길의 성도님들께 문안 인사드립니다.

교회는 작년 3월 15일을 끝으로 멈추었던 본당 대면예배를 다시 재개 하고자 합니다. 지난 당회에서는 대면 예배 시작 날짜를 5월 16일로 정하였습니다. CDC 규정상 당장이라도 실내 예배를 시작할 수 있지만, 한 달 뒤로 D-day를 잡은 이유가 두 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영적인 이유입니다. 우리는 이 땅의 교회들이 일시적으로 문을 닫고, 대부분의 사역이 중지된 것은, 단지 전염병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시고자 하신 뜻이 있다고 믿습니다. 그 뜻은 지난 일 년 내내 강단을 통해서 선포된 바, 진정한 회심과 회개 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를 재개하기 전에 우리는 반드시 스스로 자문해야할 것은, 과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맺었는가… 교회는 새마음으로 하나님의 은총을 누릴 영적 준비가 되었는가… 교회가 이런 자성 없이 단지 바이러스에 따라 문을 닫고 연다면, 어떻게 하나님의 교회라 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한 달간 기도하는 시간을 먼저 갖고자 합니다. 그래서 우선 가정별 릴레이 금식기도로 준비를 시작합니다. 10가지 기도제목을 붙들고, 자녀와 함께 정해진 시간에 금식하며 기도하시는 일에 가정별로 사인업 해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교회는 5/14일 금요일 저녁 기도회를 갖습니다. 교회를 재개하기 앞서 모든 교인들이 마음을 겸비하여, 성도로서, 부모로서, 직분자로서, 교회로서 하나님 앞에 진실된 회개를 하는 시간을 갖고 대면예배를 재개 하고자 합니다.

두 번째 이유는 안전상의 이유입니다. 이제 백신이 많이 보급되어 65세 이상 분들은 대부분 접종을 마치셨습니다. 지난 주 부터 16세 이상 모두에게 백신이 공급된다고 하니, 주어진 한 달 안에 접종을 마치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대면 예배를 시작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저도 지난주에 백신을 맞았는데, 효능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아무래도 심적으로는 더 안정됩니다.

다른 사역은 재개 하지 못하고 오직 주일 본당 예배와 주중 새벽기도만 다시 시작합니다. 여전히 성가대나 봉사부 및 유년/영아부 등의 대면 사역 시작일은 정하지 못했습니다. 차근차근 하나씩 열어가는 과정을 위해 지속적인 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