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임직 감사 예배를 통하여서 주신 5분의 장로님들, 9분의 집사님들, 14분의 권사님들을 은혜 가운데 세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람을 세우는 것이 교회를 세우는 것인데, 이 어려울 때에 귀한 일꾼들을 세울 수 있게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랜 기도 제목이있던 일꾼들을 세움으로 우리교회는 새로운 조직을 가지고 2022년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몇 주간, 변화되는 2022년 교회 조직과 사역에 대해서 이 지면을 통해 여러분과 소통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목양적으로는 교구장 체제가 부활 됩니다. 내년 시무하시는 장로님들이 교구를 맡아 담당 구역들을 목양하시게 됩니다. 성경에 따르면 장로는 목양직 입니다. 목양이라 함은 성도들을 영적으로 돌아보고, 말씀으로 가르치며, 병든 자를 심방하여 위로하고, 영적으로 유약한자들을 품고 양육하는 일입니다. 우리 교회가 목양을 잘 감당하지 못한다는 부담이 늘 제게 있었는데, 이제 여러분이 뽑아주신 일꾼들과 함께 성도 한 분 한 분을 세밀하게 목양할 수 있게 되어 기쁨이 있습니다. 이 일을 위해서 교구장 장로님들 뿐 아니라 구역장님들의 헌신이 중요합니다. 내년에는 구역장 기도회, 수련회 등의 시간을 통해 목양을 위한 목회적 비전을 나누고, 더 열매있는 목양 구조를 갖추기 위해 함께 지혜를 모으는 시간이 마련 될 것입니다. 목양은 교회의 본질적인 일입니다. 이 일에 교회가 게으르지 않도록 기도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두 번째, 사역적으로는 사역부장 체제를 시작합니다. 사역 부장 체제란 부장이 자기 부서에 관하여 책임감을 가지고 사역을 이끄는 체제 입니다. 부장 체제의 목적은 1) 일꾼을 지속해서 세움으로 소수의 인원들에게 집중된 사역이 아니라, 많은 이들이 사역을 나누어 감당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2) 직분과 나이에 관계없이 부르심과 열정에 따라 평생 사역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는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주 1차 사역부장 회의 때에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 현재 9개 위원회가 교회의 방향성에 따라(예배, 선교, 양육, 공동체, 다음세대) 5개의 위원회와 당회직속 부서들로 재편됩니다. 각 부서는 위원회에 속하게 되고, 시무 장로님들이 위원장을 맡으십니다. 위원장의 첫 번째 역할은 부장들이 사역을 잘하도록 돕는 일입니다. 구체적으로는 교회 방침에 따라 사역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지원하며, 당회와 부서의 소통 채널을 맡게 됩니다. 제일 중요한 사역은 부서 내에 봉사하시는 분들을 목양적으로 잘 돌보고 섬기는 일이 될 것입니다.
많은 변화 중에도 질서가 있고, 전통과 새로움이 조화를 이루어 앞으로 더 진전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이 일을 위해, 세워질 일꾼들을 위해, 당회와 목회자들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다음 주에 연속해서 2022년 사역에 관하여 나누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