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이 지면을 통하여 앞으로 우리교회가 집중할 사역 방향성 5가지를 성도님들께 말씀드렸습니다. 그것은 1) 예배(Worship), 2) 증거 (Witnessing), 3) 양육(Training & Service), 4) 소그룹 (Small Group), 5) 다음세대 (Next Generation)입니다. 저는 우리 한길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이 5가지를 암기하시어 늘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한 주에 하나씩 각 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성도님들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예배는 현세적이면서 동시에 종말적입니다. 요한계시록 4장에는 사도 요한에게 “이리로 올라오라” 말씀하시며 마지막 날에 있을 하늘의 예배를 보이십니다.
“… 보좌에 앉으신 이 앞에 엎드려 세세토록 살아 계시는 이에게 경배하고 자기의 관을 보좌 앞에 드리며 이르되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계 4:10-11)
하나님께서는 마침내 이루어진 완전한 승리와 하나님의 나라를 지금 예배를 통해서 맛보게 하십니다. 그리하여 그 본향을 향한 사모하는 마음을 주시고, 하늘의 상급만을 소망하며 부르심에 순종하도록 이끄십니다. 우리의 예배는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선포된 하나님의 나라를 신비롭게 경험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비록 우리의 예배가 연약하고 부족할지라도, 오직 중보자 되신 예수님만을 의지하여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저는 우리교회의 예배가 마침내 이루어질 천상의 예배를 미리 경험하고 맛보는 시간이 되길 기도합니다.
구체적으로 우리교회는 PCA 교단헌법에 명시된 예배의 모범을 따릅니다. 모범에는 성경에 가르침에 따라 예배의 적합한 기본 8가지 요소를 말하는데 성경 봉독, 시와 찬미로 노래함, 기도드림, 말씀 선포, 헌금 봉헌, 신앙 고백, 성례 집행, 특별 서약 입니다. 이 요소들을 하나하나 더 깊게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되길 바랍니다.
주 예수님께서는 공예배를 드림에 있어 하나님의 말씀의 기준과 성령의 임재 안에서 교회에 광범위한 자유를 주셨습니다. 하지만, 모든 일에 있어 질서와 품위를 지켜 아름답게 하도록 하셨습니다. 우리 한길교회 성도님들은 정한 시간에 모두 모여, 축도가 마칠 때가 불필요하게 움직이지 않으며, 교회에 들어와서는 품위 있고 경건한 태도로 자리에 앉아, 자신과 목사와 예배에 참석한 모든 성도들 뿐 아니라 참석하지 못한 성도들을 위해 조용히 기도로 예배를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