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다섯 번째 사역 비전은 “다음세대” 입니다. 저는 우리교회가 늘 기도해오던 대로 ‘은혜가 세대를 잇는 복음 공동체’가 되길 바랍니다. 복음 전파에는 횡적(horizontal) 전파가 있고 종적(vertical) 전파가 있습니다. 횡적 확장은 불신자나 미전도 종족에게 나아가 복음을 전파하는 것입니다. 종적 확장은 이 복음을 다음 세대에 잘 전수하는 것입니다. 사실, 어느 한 시대에 복음의 횡적 확장이 폭발적으로 일어난다 한들, 그 은혜가 다음 세대에 전달이 되지 않는다면 그 모든 수고가 헛된 일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다음 세대 자녀들을 복음 안에서 잘 키워야 합니다. 정말 잘 키워야 합니다. 우리 교회에 현재 80여명의 아이들이 주일 학교에 출석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복음 안에서 잘 목양해야 합니다.
교육부를 향한 여러 가지 생각들이 있는데… 우선 하나씩 풀어가고자 합니다. 한길 교육부는 내년부터 1+5 Ministry를 시작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한 아이를 위하여 영적으로 지도하는 Spiritual leader 5명을 연결시켜주는 것입니다. 이 5명(그룹)은 (1) 부모, (2) 교역자, (3) 교사, (4) 믿음의 선배, (5) 기도의 용사입니다. 이들이 합력하여 맺어진 한 아이를 위해 일 년 동안 기도하고, 영적으로 이끌어 갈 것입니다. 이 중에 두 그룹만 좀 더 설명하고자 합니다.
우리 자녀들에게 있어 첫 번째 Spiritual leader는 부모입니다. 신명기에 따르면 하나님께서는 자녀신앙교육의 책무를 부모에게 맡기셨습니다(신6:6-9). 자녀는 우리의 자녀가 아니라, 여호와의 기업이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위탁하신 하나님의 자녀입니다(시 127:3). 앞으로 한길교육부는 부모님을 교육에 참여시키는 것을 너머, 부모님이 주도적으로 가정에서 신앙교육을 하실 수 있도록 교육하고, support할 것입니다.
다섯 번째 기도의 용사 그룹은 우리교회 신앙의 어르신들로 구성되길 바랍니다. 1세대의 영성이 다음세대로 잘 흘러갈 수 있도록 이 기도의 사역에 자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자원하신 분들에게는 아이들 한 명씩 매칭이 되고, 그 아이의 기도제목을 받아 일 년간 기도하게 됩니다. 교육부에서 준비하여 연말에 모집을 할 예정입니다.
지난 5주간 1)예배 2) 증거 3) 양육 4) 소그룹 5) 다음세대에 대한 저의 일반적인 생각들을 성도님들과 나누었습니다. 이 일을 이룸에 있어 그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이 다섯 가지 사역 비전은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동참할 때 이룰 수 있습니다. 단번에 이룰 수 없는 일들이겠지만, 적어도 매년 한 단계씩이라도 모든 분야에서의 발전과 정착이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교회에 좋은 바람이 부는 것 같습니다. 성도님들의 얼굴도 밝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 주 하나님께 더욱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