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 19 가 한국을 비롯하여 일본, 이탈리아, 이란, 미국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적인 유행병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특별히 한국에서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는 확진자의 숫자를 보면 걱정이 많이 됩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에서도 지역감염이 시작될 수 있다는 발표를 한 상황입니다. 코로나 19는 비록 수치상으로는 치사율이 높은 질병이 아니라 할지라도, 감염력이 워낙 높고 특별히 노약자나 면역력이 낮은 분들에게는 더욱 어려움이 될 수 있다고 하니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이에 당회는 이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다음의 원칙을 정하고 상황에 따라 지혜롭게 대처해 나가려 합니다.

첫째, 한길교회는 미국 정부(CDC)의 권고 안을 충실히 따름으로, 지역사회 질병 확산 억제, 혹은 무분별한 공포 확산 저지에 협력한다. 둘째, 동시에 한길교회는 미주 한인교회로서 한국의 상황을 예의 주시하여, 필요에 따라 자발적이고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여 성도들을 질병으로부터 보호한다. 셋째, 한길교회는 이번 사건으로 인하여 영적으로 흐트러짐이 없도록 전 교회적인 기도운동에 참여한다. 넷째, 한길교회는 교회의 정책과 방향에 대해서 필요가 있을 때마다 적극적으로 성도들과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한다.

이러한 원칙들 아래 대처방안 프로토콜을 4단계(관찰-주의-경계-심각)로 구분한 행동지침을 성도님들께 알려드렸습니다. 모든 성도님들께서는 내용을 잘 숙지해주시고, 교회에서 정한 행동 지침에 따라 모자람이나 넘침 없이 차분히 대처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 일을 전문적이고 효과적으로 실행하기 위하여 Task Force Team을 결성하였습니다. TF 팀의 책임자는 당회 서기이신 김윤혁 장로님이십니다. 코로나 19 관련한 어떠한 문의나 건의 사항이 있으신 분들은 주저하지 마시고, TF팀으로 contact 해주십시오. TF 팀은 성도님들의 의견을 수렴함과 동시에 교회의 공식적인 답변 드리는 공식적인 소통의 창구가 될 것입니다.

이 어려운 시간이 얼마나 지속될지 지금으로써는 가늠하기 힘듭니다. 힘든 때 일수록 성도님들의 마음이 하나로 뭉쳐 이겨낼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교회도 교회이지만, 성도님들의 비지니스가 걱정입니다. 확진자가 한명이라도 LA 한인타운에 나오면 성도님들의 비지니스에 타격을 입을 것 같아 걱정입니다. 우리 모두가 비상한 각오로 이 어려움의 터널을 잘 지나가야 하겠습니다. 어려울수록 더욱 이웃을 돌아보며 서로에게 격려와 위로를 전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