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회 (성인) 등록교인은 현재 545명입니다. 이들 한 명 한 명이 목양의 대상자들이고, 영적으로 돌봐야 하는 우리의 지체들 입니다. 잃은 양 한 마리를 찾아 또 다시 길을 떠나시는 예수님의 뒷모습을 기억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목양에 힘쓰는 저와 우리 모두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교회는 장로교회입니다. 장로교라 함은 교회의 행정체제를 공동의회에서 선출된 장로들에 의한 대의제도를 따른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등록교인들에게 부여된 중요한 권리와 책임 중 하나가 직분자를 선출하여 세우는 일입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교회의 일꾼을 세우는 공동의회로 모입니다. 팬데믹으로 상황이 쉽지 않지만, 지금 교회에 일꾼을 세우는 일은 시기적으로나 사역적으로나 더 미룰 수 없는 일이기에 오늘 모이게 되었습니다. 이점 성도님들의 양해를 구하며, 하나님의 뜻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많은 성도님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선거에 참여하시는 성도님들께 투표하실 때 꼭 알아두어야 하는 몇 가지를 먼저 글로 설명 드립니다.
1. 후보자 모든 분들을 (장로 후보 5명, 집사 후보 9명, 권사 후보 14명) 대상으로 찬/반을 표시해주셔야 합니다. 우리 교회는 다득표자 몇 명이 선출되는 것이 아니라, 2/3이상 찬성을 득표하신 모든 분이 선출됩니다. 그러므로 28명에 모두에 대한 여러분의 개별 의사를 밝혀주셔야 한다는 점 다시 말씀드립니다.
2. 무효표는 반대표로 간주됩니다. 무효표라 함은 찬성과 반대 의사가 모호하다고 판단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3. 기권표는 투표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됩니다. 기권표라 함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거나, 찬성과 반대 어떤 곳에도 아무런 기입을 하지 않는 경우를 말합니다.
투표를 마치면, 그 자리에서 바로 개표에 들어갑니다. 시간이 조금 걸릴 수 있지만, 바로 진행하여 발표하는 것이 교회에 유익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최종적으로 2/3이상 득표한 피택자를 발표하고, 동의와 재청을 받아 공동의회를 폐회하게 됩니다.
교회의 선거는 인기투표가 아닙니다. 공동의회는 교인들의 참여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찾고자 하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모든 교인들은 기도하는 마음으로 준비하셔야 하겠습니다. 교회의 직분은 명예도 계급도 아닙니다. 그렇기에 선출되었다고 교만할 것도, 안되었다고 낙망할 것도 없음은, 직분은 하나님의 부르심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공동의회가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예배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위로와 평강이 모든 성도님들과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