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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왕이었습니다.”

연이은 경제 재개 소식으로 잠시나마 희망을 품어보았으나, 걱정하던 대로 델타 바이러스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그나마 백신 보급이 빠른 미국은 피해가 덜한 것 같으나, 한국 및 세계 각국은 다시 “델타”에 갇히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는 지독한 폭염과 가뭄으로 호수가 마르기 시작했고, 어제는 강도 6.0의 큰 지진으로 놀라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런 중에 인플레이션은 심각해져서 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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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재개를 위한 발걸음 (2)

한길 칼럼의 지면을 통해서 성도님들과 소통하고 저의 목회적 생각들을 전할 수 있어서 참 감사합니다. 칼럼을 잘 읽지 않는 분들이 계신 것 같은데, 바라기는 한길의 등록 교인이시라면 꼭 매주 칼럼을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난 주 정기 당회를 통하여 [교회 재개를 위한 과정]을 지금 이대로 한 달 더 유지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비록 사회가 빠르게 정상화의 길을 걷고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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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BS를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성도님들께서 기도해주시고, 관심 가져 주셔서 2021년 VBS가 은혜가운데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함께 모여 찬양하고, 즐거운 게임 시간을 갖고, 만들기를 하며 주의 말씀을 배우는 이 시간이 참 귀합니다. 저도 유년시절 교회에서 여름성경학교가 열릴 때면, 정말 한 주가 즐거움으로 가득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기쁨과 즐거움을 다음세대에게도 전달해 준 것 같아 매우 기쁩니다. 아마도 함께 VBS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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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그러나 단단하게

나무의 나이테는 이 나무가 어떻게 성장했는지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나이테가 급격히 커지며 색이 흐리다면, 나무는 이 때에 크게 성장했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급격한 성장이 있었던 만큼 그 부분의 나무는 무릅니다. 나이테의 폭이 좁고 색이 진하다면, 그 때에 나무는 거의 성장하지 않는 것 같은 시간을 보낸 것이나, 반대로 그 부분은 아주 단단하고 견고합니다.  어떤 나무도 빠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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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재개를 위한 발걸음

작년 3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팬데믹을 맞이했을 때, 교회는 대처 방안을 위하여 두 가지의 원칙을 세웠었습니다. 1) 교회는 나라와 주정부의 보건 지침을 충실히 따르되, 2) 동시에 최선의 노력으로 공예배를 드리고자 힘쓴다 였습니다. 그 원칙에 따라 교회를 이끌어 왔고, 성도님들께서도 흔들림 없이 인내와 충성된 마음으로 교회를 지켜 주셨습니다. 돌이켜 보면,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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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히 기도합니다.

이번 주 칼럼은 성도님들과 교회의 주요 기도제목을 함께 나누며 기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교회의 임직을 위하여 올 해 오랜 기간 동안 기도하며 준비한 임직의 과정을 시작했습니다. 임직은 일꾼을 세우는 기쁜 일임에도, 늘 마음에 아픔을 겪는 분들이 계셔서 안타깝습니다. 임직을 이끄는 당회가 제일 하나님 앞에서 흠없이 바로 설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모든 임직 대상자들과 성도들도 같은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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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은혜를 담는 새 부대가 되도록 (1)

팬데믹이 시작되며, 우리는 끊임없이 이 재난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고 또 생각했습니다. 이때에 교회가 맞아야 할 가장 강력한 백신은 멈추어 생각하는 것이었습니다. 너무도 바쁘게 달려오던 삶의 분주함을 멈추고, 우리는 교회의 모든 부분을 다시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교회는 무엇인지? 공예배와 개인예배는 무엇이 다른지? 성례와 성찬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지? 자녀 신앙 교육의 주체가 무엇인지? 교회의 사마리아 선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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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의 직분을 위하여

2021년 어려운 상황 중에서도, 준엄하고 영광스러운 주님의 일꾼을 세우기 위한 과정을 시작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장로는 구약의 출애굽 때부터 하나님께서 세우신 거룩한 직분이요, 신약의 초대 교회가 부흥하는 원동력 이었습니다. 이 직분을 잘 감당할 때 교회는 평안하고, 부흥하며, 건강하게 성장합니다. 특별히, 팬데믹 이 후 우리 교회는 목회적으로, 선교적으로 많은 일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복된 과정이 진행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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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 예배를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작년 3월 15일을 마지막으로 열 수 없었던 본당 예배가 61주만에, 비록 제한된 인원이지만 함께 모였습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기에 우리 교회의 예배는 멈춘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다시 공동체로 안정적으로 모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특권이고 감사인지 깨닫게 됩니다. 먼저는 지난 일년간 우리 교회를 붙들어 주시고, 흩어진 성도들을 오히려 강건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