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다음 주가 추수 감사 주일입니다. 추수 감사 주일은 올 한해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풍성한 수확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주일입니다. 올 해도 건강과 가정을 지켜주시고, 어려운 환경 가운데서도 믿음을 보전해 주셨으며, 크고 작은 일에 세밀한 손길로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지난 당회에서 우리는 올 해도 추수 감사 헌금을 전액 구제와 선교, 신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Author: 박찬섭 목사 (박찬섭 목사)
우크라이나에서 문안 인사드립니다.
샬롬, 한길의 모든 성도님들 한 주간 평안하셨는지요? 기도해 주셔서 저는 우크라이나에 잘 도착하여 사역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사역하시는 정한규/김혜경 선교사님은 한국의 예장 고신 총회 파송 선교사로 2003년 우크라이나 오데사 지역으로 오셨습니다. 사역하시던 중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2007년 우리교회와 연결되었고, 지금까지 협력 선교사로 동역의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종교 분포는 68%가 동방(러시아)정교, 15%가 카톨릭, 3%가 개신교라고 합니다....
2022년 사역을 위하여 (3) – 예배
우리 교회는 예배, 선교, 양육, 공동체, 다음세대 이렇게 5가지의 교회 본질적인 사역의 가치를 붙들고 교회를 세워가고 있습니다. 2022년을 준비하며 어떻게 이 영역들을 발전시켜 나갈지 한 분야씩 성도님들과 계속해서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주는 예배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팬데믹을 지나며 대면 공예배가 멈춰졌을 때, 정말 예배의 본질이 무엇인지, 우리 교회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공예배를 잘 드리고 있었는지 돌아보는...
2022년 조직 개편안 – 교회의 권사님들께 (2)
우리 교회가 속해 있는 PCA 헌법에서는 임직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교회의 모든 직분은, 성경대로, 특수한 직책이므로, 명확한 사역의 수행을 위한 것이 아니면 아무도 임직될 수 없다.”(17-3) 헌법은 교회에서 주는 어떠한 직분도 명예나 다른 유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오직 특수하고도 명확한 사역을 위한 직분임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한국 교회 전통에는 권사라는 아름답고 헌신적인 직분이...
2022년 사역을 위하여 – 조직 개편안 (1)
지난 주 임직 감사 예배를 통하여서 주신 5분의 장로님들, 9분의 집사님들, 14분의 권사님들을 은혜 가운데 세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람을 세우는 것이 교회를 세우는 것인데, 이 어려울 때에 귀한 일꾼들을 세울 수 있게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랜 기도 제목이있던 일꾼들을 세움으로 우리교회는 새로운 조직을 가지고 2022년을 준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몇 주간, 변화되는 2022년...
임직 감사 예배를 준비하며
오늘 임직식을 준비하는 저의 마음에 감동이 있습니다. 올해를 시작하며, “주님, 교회를 함께 세워갈 일꾼을 세워 주옵소서.” 간절히 기도드렸었는데, 무엇보다 먼저 오늘 이런 결실을 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임직의 모든 과정을 진행하는 동안 쉽지 않은 일들도 있었으나, 성도님들께서 교회를 먼저 생각하시고 마음을 모아 주셨습니다. 여러분의 밀알과 같은 헌신으로 교회는 또 고비를 넘어...
인플레이션
요즘 물가가 너무 많이 올라서 서민 경제 활동에 큰 위축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기름 값이 저희 동네를 기준으로 갤런당 $4.20까지 치솟더니 좀처럼 내려가질 않습니다. 저만해도 10년 전 쯤인가 국제 유가가 폭락했을 때 $1.80까지 본적이 있는데요(물론, 뉴저지였지만). 이렇게 인플레이션을 피부로 느낀 적이 없을 정도로 많은 부분에서 가격이 올랐습니다. 나라에서 돈은 많이 찍어냈는데, 실물 경제는 살아나지 않고, 고용률이...
다시 목양의 기초를 다지며…
지난 목요일 아틀랜타 새교회 조영천 목사님을 모시고 바이블 아카데미 교리과정 1주차를 마쳤습니다. 총 77명이 등록하여 함께 듣는데, 내용이 참 유익했습니다. 지난 주 강의 주제는 “어떻게 초대교회는 부흥하게 되었는가?” 였습니다. 5가지를 정리해서 배웠는데, 그 중에 흥미로운 요소가 [전염병의 확산] 이었습니다. 당시 로마를 중심으로 열악한 위생과 빈번한 전쟁으로 등으로 인한 전염병이 자주 창궐하여 많은 이들이 사망하게 되는...
추석을 맞이하며
이번 화요일(21일)은 한국 최대 명절인 추석입니다. 미국 생활이 길어지면서 점점 추석 보다는 Thanksgiving Day가 익숙해 지지만, 여전히 추석은 1세 이민자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담긴 명절입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 했던 것처럼, 바쁜 일상을 살던 가족 친지들이 이날 만큼은 한자리에 앉아 풍성한 음식을 나누며 덕담을 주고 받던 기억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