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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열린 문

올 해 우리 교회 표어는 “하늘에 열린 문” (계 4:1) 입니다. 성경을 읽다 보면 종종 하늘이 열린 사건을 발견합니다. 야곱은 벧엘에서 곤고할 때에 하늘이 열려 은혜의 사닥다리를 보았고, 엘리야가 기도하기 시작했을 때 닫힌 하늘이 열려 때론 비가, 때론 불이 내렸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세례 받으실 때 하늘이 열리고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오시며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셨습니다. 스데반은 순교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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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이하는 준비

어느덧 송년 주일로 모입니다. 매년 그래 왔다 하지만, 올해는 정말 어떻게 지나왔는지 모를 정도로 많은 변화를 몸으로 겪으며 지내왔습니다. 올 한 해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아직도 어둠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듯하나, 그리스도께서 세상의 빛 되심을 기억하시고, 넉넉히 이겨 나가시기를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는 다가오는 새해가 정말 “새해”가 되길 원합니다. 늘 맞이했던 수많은 신년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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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ry Christmas!

올 해 성탄 주일 예배는 특별합니다. 예년 같으면 유년 주일 학교 학생들의 바디 워십과 중고등부 연극과 찬송 등… 서로 인사와 선물을 나누며 풍성히 보냈을 성탄 주일 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준비할 게 많다보니 오히려 성탄의 의미는 잊은 채 사역만 분주했던 것은 아닌가 돌아보게 됩니다. 올 해 성탄은 그 어느 해 보다 차분하게, 우리에게 빛으로 오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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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공동의회를 엽니다.

우려했던 일들이 현실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LA 카운티 신규 확진자가 연일 record high를 기록하며 하루 14,000명에 이르렀습니다.  남가주 중환자실 수용력은 6.2%로 떨어져, 비필수 수술을 중단하는 카운티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한 미국 내 사망자가 2차 세계대전 미군 전사자들 보다 많다고 하니, 지금은 미국은 바이러스와 전쟁 중에 있다 할 수도 있겠습니다. 우리 주변에도 확진의 소식들이 들려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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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감사 예배를 드리며…

지난 주 우리 중 한 성도의 사업장에서 폐업 감사 예배를 드렸습니다. 선교 지원의 꿈을 담아 10여 년 전에 작은 비즈니스를 시작하셨는데, 이번 팬데믹의 여파를 피하지 못하고 결국 영구 폐업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성도님께서는 제게 “이 비즈니스를 시작할 때 목사님 모시고 감사 예배로 시작 했으니, 이 사업을 접을 때에도 감사예배로 마무리 하고 싶습니다.” 라며 “이제 이 사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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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길 한바퀴

연말을 준비하며 한길 한바퀴 온라인 행사를 진행합니다. 행사위원회에서는 힘든 한 해를 보낸 우리 모두에게 작게 나마 위로와 기쁨을 전하고자 귀한 장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번 기회에 평소에 뵙지 못했던 교우들을 영상으로 반갑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한길 한바퀴는 KBS 다큐인 동네 한바퀴에서 모티브를 받아 준비 했다고 하십니다. 저도 땡스 기빙 연휴에 무슨 프로그램인가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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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제사를 드리는 자들

성경에 나온 인물들 중에 여러분이 정말 닮고 싶은 예배자가 있으십니까? 저는 다윗과 함께 아삽을 꼽겠습니다. 아삽은 다윗 시대에 이스라엘의 찬송을 맡았던 레위인 이었습니다. 지금으로 생각해 보자면 찬양 사역자였을 것입니다. 아삽은 12편의 시편을 기록하였는데, 그 말씀을 깊게 묵상하다보면 아삽이 참된 예배자였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아삽의 예배를 얼마나 기뻐하셨는지… 그는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만난 자이고, 이스라엘을 참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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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주일을 준비하며

올 한해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바이러스 질병으로 인하여 온 세계가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들을 안전한 바위틈에 숨겨주시니 그 은혜에 감사합니다. 예배가 중지되어지는 급박한 상황 가운데 준비된 일꾼들을 보내주셔서 원만한 인터넷 사역이 진행되도록 예비하셨고, 31명의 목양자들을 예비하사 맡은 구역을 충실히 돌보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뿐만 아니라, 모든 성도님들의 경제적 삶이 크게 위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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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목회 다짐

제가 한길 교회로 부임하며 하나님 앞에서 다짐한 5가지가 있습니다. 이는 사도행전 20장에 바울이 에베소 장로들과 작별 인사를 하며 나누었던 말씀이기도 합니다. 그 말씀들이 담임 목회를 시작하는 저에게 목회적 비전이 되었습니다. 예전에 한번 성도님들과 나누었지만, 다시 한 번  성도님들과 나누며 기도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주(님)를 섬기는” 목회를 하겠습니다(행 20:19). 너무나도 당연한 말이지만 다시 한 번  주님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