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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 속에 있는 하나님의 나라

인터넷 예배가 8개월 째 지속되면서, 무엇이 정상이고 무엇이 비정상인지의 기준들이 희미해집니다. 인터넷 예배가 점차 익숙해지고 안정화 되면서, 인터넷 예배로도 공예배를 드릴 수 있지 않나… 예배의 새 시대가 도래하는 것인가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앞으로 한 동안 인터넷 예배가 지속 될 것이기에, 칼럼을 통해 짧게나마 생각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첫째, 교회 건물은 성전이 아닙니다. 사도행전은 하나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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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매일, 피차

우리가 가진 기독교 신앙은 개인이 아닌 공동의 노력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만일 동료 신자들의 고된 노력의 본질을 알지 못하고 우리의 신앙을 지체들과 공유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결코 주님 주신 명령을 끝까지 이행할 수 없습니다. 본성적으로 우리는 악에 빠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우리의 영성은 되풀이하여 격려를 받지 않으면 잠자게 되고, 데워지지 않으면 냉담해지고, 자극을 받지 않으면 무감각해집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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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의 교통

주 안에서 문안드립니다. 지난 한 주는 어떻게 지내셨는지요? 많이 힘드셨죠. 한국의 통계로 국민의 우울 정도를 조사한 결과 2018년 18%가 우울함을 경험했는데, 2020년에는 41%가 경험하고 있다 합니다. 가족과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살고 있는 이민자들의 우울감은 더하겠지요. 또한 실직했거나, 연세가 많아 활동이 제약되었거나, 아이들과 24시간 함께 지내야 하는 엄마 등 어려움에 처한 분들은 더욱 그러하겠습니다. 우리 성도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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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지.기 (세우고, 기도하며, 지키고, 기도합시다.)

저는 교회가 다시 열리고 모두가 다시 안전하고 건강하게 만날 날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사실 다시 만나는 반가움 보다, 제가 더욱 기대하는 것은 영적으로 더욱 깊어진 성도님들을 만나는 것입니다. 고난은 우리를 더욱 깊어지게 합니다. 환란과 어려움은 결코 우리를 무너뜨리지 못하며 오히려 뿌리 깊은 나무로 성장하게 합니다. 이 환란의 시간이 지나면, 교회는 곧 다시 모일 영적 군사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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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를 정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목사님, 지난 34년간 지켜왔던 사업을 이제 내려놓으려 합니다.” 지난 주 우리 지체 중 한 분이 목양실에 조용히 찾아오셔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나누시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34년간 한국 이민 역사와 함께 하시며, 숱한 풍파를 이겨 내시며 지켜온 사업장을 닫으시는 권사님의 모습에는 낙심과 슬픔 보다는 감사와 평안이 있었습니다. 거친 이민 생활 동안 참 고생 많으셨고,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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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배의 원리와 기초

우리교회는 PCA 교단 헌법에 명시된 예배의 모범을 따릅니다. 모범에는 [공예배의 원리와 기초]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비록 흩어져 있으나 공예배로 함께 모이고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의 예배 처소가 거룩한 하나님의 임재가 있는 성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PCA 헌법에 제시된 공예배의 원리와 기초를 성도님들과 나눕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꼼꼼히 읽으시며 여러분의 예배 태도를 점검해 주십시오. 주보를 받는 토요일, 공예배를 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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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예배 회복을 위한 첫 발걸음

코로나가 미국에 본격적으로 퍼지기 시작한 3월초, 당회는 이 사태에 대하여 교회로서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2가지 방향성을 정하여 성도님들께 알렸습니다. 이는 “첫째, 주 정부의 가이드를 충실히 지켜 전염병 확산 방지에 협력한다.” “둘째, 동시에 최선을 다해서 교회 공예배를 지킨다.” 이었습니다. 지난 6개월 많은 어려움 가운데서도 교회는 이 두 가지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인내하며 노력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성도님들께서 교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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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Forward Together

9월 들어 캘리포니아와 LA county 확진자 수가 줄어 들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뿐만 아니라 병원의 환자 수도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CA도 경제를 부분적으로 reopening 하고 있습니다. 저도 오랜만에 미용실에서 이발을 하고, 단정한 모습으로 주일 강단에 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한동안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야 합니다. 사도행전의 역사를 보면, 그리스도인들은 항상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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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점검 결과는 어떠십니까?

지난 목요일 저녁,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시무 권사님들과 온라인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짧게나마 지난 5개월 배운 것을 나누고, 교회를 위하여 함께 기도하는 시간 가졌습니다. 귀한 나눔들 중에 어느 한분의 나눔이 마음 깊이 남았습니다. 요약해보자면, “지금은 마치 다시 오실 주님을 뵙기 위한 중간점검의 시간 같습니다. 나는 도적같이 다시 오실 주님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신랑이 오기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