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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쉼표와 마침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점점 더 힘들어 지는 것 같습니다. 사도 바울은 그의 마지막 서신서에서 그의 영적 아들 디모데에게 말합니다. “너는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 하는 때가 이르러”(딤후 3:1) 여러분, 다른게 고통이 아닙니다. 말세에 살아가는 것 자체가 고통입니다. 또한 “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박해를 받으리라”(딤후 3:12) 말씀하신 것처럼, 이 요란한 세상에서 경건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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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안식할 날

오늘은 우리의 주일 신앙생활에 대해서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옛날 예배당에는 종이 있어 하루에 세 번씩 종을 쳤던 기억이 저에게도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라고 종을 한번 치고, 점심에 쉬라고 종을 치고, 이젠 집으로 돌아가 안식을 취하라고 저녁 종을 쳐주었습니다. 이렇게 묵상과 기도, 노동과 안식이 창조와 자연의 원리에 따라 순환되었습니다. 하지만 근대에 들어서면서 우리의 모든 시간은 “상인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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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하기 위한 “홀로” 된 시간

3월 22일부터 시작한 온라인 예배가 이번 주로 20주째를 맞이합니다. 참으로 오랜 시간 흩어져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 동안 목회 팀과 미디어 팀에서 부지런히 사역해 주셔서, 우리는 큰 불편 없이 집에서 주일 예배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온라인 예배가 길어지며, 혹자는 “우리 앞으로도 가상공간에서 만나 예배드려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오히려 사람을 안 만나니 예배에 집중이 되어 좋습니다.”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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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 하리이까

욥기는 하늘에서 열린 천상회의에 사탄이 들어오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사탄은 하나님께 욥을 참소하며, “욥이 어찌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 하겠습니까?” 질문합니다. 여기서 “까닭 없이”란 “이유 없이”를 의미합니다. 사탄은 욥의 신실함은 다른 조건이 있기 때문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조건은 “주께서 그와 그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울타리로 두르심 때문이 아니니이까?”(욥 1:10) 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탄이 참소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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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3) – 전도합시다

“AC (after corona) 시대 교회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연속하여 마음을 나누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가정 중심의 자녀 양육 비전, 두 번째는 장기사역자 양성과 지역중심 선교 전환을 나누었습니다. 제가 이번 칼럼을 통해서 성도님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딱 한가지 입니다. 여러분 “지금이 전도하기 가장 좋을 때 입니다.” 하나님께서 황금과 같은 기회를 교회에게 주셨습니다. 마지막 추수의 때 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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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fter Corona) 시대 교회를 위하여 (2) – 선교

한국세계선교협의회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한국교회 선교사 파송 숫자는 2019년 12월을 기준으로 28,039명입니다. 이는 한국의 23개 주요 교단과 230개 선교단체에서 조사한 내용입니다. 여기에 개별 교회 파송 및 이민교회 파송까지 포함한다면 3만 명에 육박하리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선교적 부흥의 중심에는 1990년 중반부터 교회에 도입되기 시작한 단기선교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교회마다 여름 단기선교를 기획하였고, 많은 성도들이 단기선교에 참여함으로 선교의 기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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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인내하며 기다립니다

지난 목요일 CA는 긴급명령을 통해 식당, 술집, 극장, 박물관, 동물원 등의 실내 활동을 3주간 중지 시켰습니다. CA 하루 감염자 수가 만 명에 이르고, 병원에 수용 가능한 인원의 90%가 차면서 강도 높은 봉쇄 조치를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교회 현장예배를 드릴 시엔 찬양을 금지한다는 다소 황당한 지침 소식도 들려옵니다. 이에 교회도 조금 더 인내하며 현장예배 시행을 연기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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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After Corona) 시대 교회를 위하여 (1)

코로나 19는 세상의 규범과 질서를 새롭게 바꾸고 있습니다. 혹자는 BC(Before Corona)와 AC(After Corona)로 세상을 나눌 만큼, 우리는 역사의 분기점이 될 시기를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어떤 세상이 올까요… 오늘부터 몇 차례 나누어 낯선 시대를 맞이하는 교회와 목회에 대해서 성도님들과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2000년 전 오순절 성령 강림으로 역사적 교회가 이 땅에 시작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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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호흡으로 걷는 인내의 길

지난 수요일 LA 카운티 코로나 하루 확진자가 2000명이 넘어섰다고 합니다. LA 카운티 누적 확진자가 8만 명에 육박하고, 사망자는 3천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모두는 경제적 붕괴를 막기 위하여 생활 전선에 나아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경제활동 재개로 불가피한 접촉들이 늘어나고, 백신 없이 겨울을 다시 맞이하게 된다면, 팬데믹 2차 유행이 현실이 될까 걱정입니다. 좀처럼 줄지 않는 펜데믹 상황으로 인하여,...